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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 "6호 병동" "학생" ...책 읽는 즐거움 2022. 3. 23. 05:05
Anton Chekhov, "Ward No. 6 and Other Stories" (Constance Garnett 영역)
젋은 시절 읽은 이 작가를 다시 읽게 되니, 옛 친구를 아주 오랜만에 만난
느낌이었다. 10대, 20대 시절에 어울리던 친구들 생각도 덩달아 났다.
"Ward No. 6," "The Student," "The Kiss," "The Lady with the Dog,"
"The Bishop" 등 일곱 편을 읽고서, 읽고 있던 다른 책들로 다시 돌아간다.
Ward No. 6"의 자세한 줄거리는:
영영본으로 4쪽인 "The Student"는 체호프가 특히
좋아한 단편이라는데, 이해가 된다.
추운 성금요일 밤 모녀 과부와 모닥불을 쬐면서 신학생은 베드로가 닭 울기
전 예수를 세 번 부인한 이야기를 한다. 듣고난 어머니의 갑작스런 눈물과
베드로의 그 일의 관계를, 집으로 향하면서, 학생은 혼자 생각한다.
"And joy suddenly stirred in his soul,
and he even stopped for a minute to take breath. 'The past,'
he thought, 'is linked with the present by an unbroken
chain of events flowing one out of another.'"
"The Bishop" 에서:
"I ought not to be a bishop," said the bishop softly. "I ought
to have been a village priest, a deacon ... or simply a
monk.... All this oppresses me ... oppresse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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