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ko Tawada 의 소설 "Scattered All Over the Earth책 읽는 즐거움 2022. 3. 29. 23:37
Yoko Tawada, "Scattered All Over the Earth, " translated from
the Japanese by Margaret Mitsutani (2022; 일어본 2018)
독일에 거주하며 독일어로도 일어로도 작품을 쓰는
일본인 작가 다와다 요코의 이 소설을 앞뒤로 1/3쯤 읽고 나니,
뉴욕타임즈 서평에서 대강의 줄거리를 읽기 전에도, 이걸로
충분하고 또 충분히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웨덴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하던 Hiruko는 일본이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난민이 됐다, 스스로 만든 범스칸디나비아어
Panska를 난민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직을 얻어 덴마크에 머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Panska 구문의 어순이 (일본어와 비슷한) 한국어를
닮았다, 소설의 이런 내용들이 내게는 흥미로웠다.
Hiruko는 자문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다 지구인이니, 누구도 지구의 불법 거주자일
수 없지. 그런데 왜 해마다 갈수록 더 많은 불법외인들이 있지?"
소설(영역본) 속 Panka 문장의 예를 들면:
"english speaking migrants sometimes by force to america sent"
"영어로 말하는 이주자들은 때로는 강제로 미국으로 보냈다"
영어를 잘 하지만 Hiruko는 그걸 감춘다, 사회보장/의료 제도와
이민의 생활 수준이 북유럽보다 아주 나쁜 미국으로 보내질까 봐서다.
아래는 이 책에 대한 뉴욕타임즈 서평이다:
When Nations Disappear, What Happens to Nationalities?
나라들이 사라지면 그 국적(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
Yoko Tawada (사진, 위 기사에서)
'책 읽는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Ann Patchett 에세이집 "These Precious Days" (0) 2022.04.10 "Black Ink," "Homo Deus," "The Three-Body Problem" (0) 2022.04.08 안톤 체호프 "6호 병동" "학생" ... (0) 2022.03.23 도스토예프스키 "가난한 사람들" | B. Strauss "Trojan War" (0) 2022.03.10 E. Annie Proulx | Stefan Zweig (0) 202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