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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는
몸으로는 만나지 못해도
어디 있는지 또는 있는지도 몰라도
그러니 세상에는 안 있어도
여전히 좋은 친구다.
곁에 있어도 그립던 친구는
곁에 없어도 그리운 친구다
책들이 내게 친구이듯 그는
내가 밤낮으로 읽고 또 읽는
나의 좋은 책이다
Armand Guillaumin (아르멩 기요맹), Landscape of Puy de D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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