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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을 때나 혼자인 느낌일 때
살포시 다가와 안기는 벗이 있다
외로움과 그리움 두 자매 중 하나
그런데 기쁘게도 그게 늘
아름다운 그리움이다
[eunbee 님 블로그에서 '가을날 내게 온 편지'를 읽고 와서 쓴 글이다.]
가을 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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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 2011.09.28 07:52'외로움이 안을 보고 있을 때 그리움은 밖을 보고 있을 거 같다'라는 마음의 시선은
오랜 인생길의 경험과 깊은 성찰에서 빚어지는 언어들이지요. 감탄 감탄~
'그런데 기쁘게도 그게 늘
아름다운 그리움이다.'
오늘 아침,제 마음은 밖으로 향하는 그리움 한조각 흐린 하늘에 띄웁니다.
한 곡조 가을날의 노래로....-
노루 2011.09.28 14:02
ㅎ ㅎ 꿈보다 좋은 해몽을 늘 해주시네요.
외로움을 잘 모르는 게 그리움이 많아선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안나 2011.09.29 12:44
모든것을 그리워하면서 사는 저도 공감하는 말이에요.
외로움에는 강하지만,
그리움에는 속수무책...하냥 하늘만 바라보는듯이요.
설악의 단풍...저런 산을 언제 보았는지,
정말 좋다...그러구 한참을 봅니다.노루2011.09.30 00:33외로움에는 강하지만
그리움에는 속수무책
안나님!!
공간에서의 몸의 움직임,
시공간 4차원에서 노는 그리움,
그래서 생명은 움직임이라고, 생명은 그리워한다고,
옛 '삶의 재미' 블로그 대문에 써 붙였던 생각도 나네요.
그리우니까 더 사람이다.
한국 산들의 단풍이 정말 화려하고 곱지요. 열흘 간
집을 떠나 있을 방도가 없으니 올해도 사진으로나 .... -
시화2011.10.16 16:31
노루님~~~
시화는 말이예요.
사실...그리움보다는 외로움이 더 많은 사람인 것같습니다.
그리우니...외롭다고 생각했거던요.
위의 댓글들을 읽어며 한참을 공부중입니다.ㅋㅋ
노루님방에는 이렇듯 공부할 사안들이 항상 있어서 풍성합니다.
고맙습니다.-
노루2011.10.17 00:23
'외로움'과 '그리움'이라는 초코렛이 있다면,
그리움의 맛을 찾는 이들이 더 많을 것 같아요.
쓴 맛이 강한 맥주를 좋아하는 나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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