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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nn Johnston 연재만화 For Better Or For Worse
& http://www.fborfw.com/strip_fix/index.php
참 좋은 세상이다. 쉽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다.시사칼럼 읽는 재미도 그 하나다.
미국 지역 신문에서는 소속 칼럼니스트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양한
칼럼니스트들의 다양한 칼럼을 즐길 수가 있어서, 전에는 그랬었는데,
요새는 온라인으로 읽다 보니 뉴욕타임즈와 내 블로그 <즐겨찾기>에
연결시켜 놓은 칼럼니스트들의 칼럼을 주로 읽게 된다.
지금 내 블로그에는 Paul Krugman, Robyn Blumner, 그리고
장하준 교수의 칼럼이 연결되어 있다.
경제학자이며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 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캠브릿지대 장하준 교수의 칼럼을 최근에
한미 FTA 에 관한 것과 한국의 사회복지제도에 관한 것 두 편으로
처음 읽고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신뢰가 가고, 좋은 칼럼을,
그것도 한국 신문에, 쓰는 칼럼니스트를 확실하게 찾았다는 생각에서
였다.
십 년 넘게, 한때는 빠짐 없이 매주, 상당히 재미 있게 읽어오고 있는
Krugman 과 Blumner 의 칼럼에는 늘 양념처럼 재치나 유머스런
표현이 끼어있곤 한데 장하준 칼럼에서의 첫 인상은 '온통 진지함'이다.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인 Krugman 이나 장하준 교수가 국가 경제
관련 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명쾌하게 정리해서 (A4 용지 한 장,
또는 한 장 반 분량으로) 쓴 칼럼들을, 그것도 그 다음 날쯤에, 편안히
집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사실 얼마나
행복하고 고마운 일인가.
(Krugman 의 강의는 별로였다고 둘째딸에게서 들은 적이 있지만,
말이 시도라면 글은 완성이랄까. 그러니 글이 더 ....)
시사칼럼에는, 특히 사회 쟁점에 관해서는, 다소 강한 주장이나 의견이
있기가 쉽다. 그래서 더 재미 있게 읽히기도 하고 또 강한 반감을 불러
일으켜 아예 피하게도 한다. 나와 사회적인 성향이 다른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칼럼들을 아마 안 좋아할 것 같다.
한번 이 블로그 <즐겨찾기>의 Comics/Columns 에 들어가서
클릭해보시기를.
거기 'For Better Or For Worse' 는 전에 이 블로그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다: http://blog.daum.net/dslee/273
내가 아주 좋아하는 연재만화인데, 일요 칼러판은 그냥 그림 보듯이
보는 것도 즐겁다. 이것도 한번 클릭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