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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블로그 대문 사진을 보면서
    짧은 글 2013. 3. 13. 04:03

     

    --- eunbee님 블로그의 '어떤 약속'에의 답글

     

     

     

    노트르담 성당이 있는 시테섬을

    생루이섬에 이어주는 다리 위로

    가끔 노래 듣고 싶어  간다고

     

    센느강엔 온갖 노래가 어우러져 흐르고

    다리 위에선 때로 호텔 캘리포니아 흐른다고

    나도 가서, 거기 기타 치는 젊은 악사에게

    팔로마한 곡 부탁해보나

     

    오래전 어느 교회 마당에서 날아올라

    저기 노트르담의 첨탑 너머로

    그리움 물고 오는 비둘기 보려나

    센느강은 흐르고

    노래는 추억을 불러오고

     

     

    * eunbee님 블로그에서 대문 사진을 보고서 거기 포스팅 '어떤 약속'에 대한  또 하나의 답글을 여기다 씁니다. 나들이라곤 블로그 나들이가 다인 정도라  이것도 내겐 나들이 메모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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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nbee2013.03.13 05:06 

      봄햇살 화사하고 눈부신 날
      덴버의 신사와 파리의 메메
      생루이다리 위에서 만났다네

      볕바른 노천카페
      맥주잔 부딪히며 '당취평!!'

      라팔로마 선율보다 먼저
      포르르 날아와 앉는 비둘기 한마리
      호텔캘리포니아는 강물 위로 흐르고.

      "먼 나들이 오셨네요.
      햇빛 고운날엔 여기서 기다릴게요
      이담엔 뱅쇼로 to you!!해요. 우리"

      • 노루2013.03.13 05:17

        ㅎ ㅎ
        이런 멋진 댓글
        비둘기보다 먼저 포르르
        날아올 줄 알았으면
        댓글 한 줄 쓰는 거 망서릴 거 아니었는데 ...
        고마워요. 멋지세요!

      • eunbee2013.03.13 19:15 

        어제의 폭설이
        다시 꿈결 같아진 화창한 날씨예요
        고드름 매달린 풍경보러 시내간다했더니
        메트로 말썽이라고 참으라네요
        아점먹고 쏘나 쏘다녀야겠어요 ㅎㅎ

      • 노루2013.03.13 23:34

        쏘 다니는 길이 좋아서 자주 쉽게 쏘를
        쏘다니실 수 있으니 그것만도 그 동네 사는
        쏠쏠한 재미겠어요, 쓸쓸할 틈 없이. ㅎ
        쌀쌀한 날씨가 대수랴만, 오늘은 화창하기까지
        하다니 한껏 즐거운 나들이 되기를요!

      • eunbee2013.03.14 02:12 

        눈녹아 질척대는 공원길 걷고와서
        떡볶이 만들어 먹었어요
        은비가 좋아히는 궁중 떡볶이로요

        날씨가 다시 꾸무리모드예요 ㅠㅠ

      • 호박꽃의 미소2013.03.14 09:30 

        저도 함께 하고 싶군요.
        먼길 나들이가 곧 현실로 이루어지려나...
        덴버의 노루님과 파리의 은비메메님과 호박꽃의 만남...
        세느강의 호텔 켈리포니아 음악은
        이방인의 마음을 봄처녀 마냥 흔들어 놓을테지요.

        아직도 입은 ....
        꾸욱 다물고 있어야 겠고...ㅎ
        트레비 분수에 걸터 앉아 연인들을 바라보고
        몽마르트 언덕에 앉아선 아이스크림도 맛 보고요.

      • 깜이河河2013.03.14 22:35 

        저도 함께 하고 싶어요
        덴버 신사님이랑 파리메메...그리고 미소님...
        근데 미소님~~ 우리 빠져야 되는거 아니유?
        우린 쏘공원이나 갑시다~ㅎㅎㅎ

      • eunbee2013.03.15 20:14 

        모두 모이면 좋겠는걸요?ㅎㅎㅎ
        빠지긴 뭘 빠져요.
        블로그 친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한 색깔의 친구인걸...^*^
        함께 볕바른 양짓녘에 앉아 누가 재미난 이야기를 잘 하나
        수다방 늘어놓는거지요.
        상상만으로도 재미나네요.ㅎ

      • 노루2013.03.16 13:03
        ㅎ ㅎ 이심전심, 미소님, 소연님 보고 싶은 마음이 제대로 잘
        전달이 되었군요. 쏘 공원 속 카페로 자리를 옮겨야겠어요.
        세 분이 함께 하시는 걸 알면 재치+ 발랄+ 명랑 무드를 즐기고
        싶어서도 한두 분 더 오실지 모르겠어요. 아예 큰 테이블 하나
        차지하고 한나절을 '봄날은 간다' 하지요. ㅎ ㅎ
        아니, 한나절보다는 저녁 시간이 더 낫겠네요. ㅎ ㅎ

        꿈은 정말 다 이루어지나?


      • 헬렌2013.03.23 02:19 

        어머 어머~~ 여기 난리가 났군요ㅎㅎ
        세느강..몽마르뜨.. 캘리포니아..트레비 분수까정 아주 난리났어요ㅎ
        아잉~ 저도 끼고 싶은데 너무 늦게 왔지요?

      • 노루2013.03.23 05:30

        ㅎ ㅎ 큰 테이블에 헬렌님 자리 잡아 놨잖아요.
        덕분에 오래 놀고 있었네요.

        새 타운에 단골 삼을만한 펍 하나 정했나요? ㅎ

      • eunbee2013.03.23 07:35 

        헬렌님, 근사한 분위기의 펍 찜해두세요
        기왕이면 기네스펍이면 더 좋구요.
        집들이 자축연으로 맥주파티 연다는
        소문 있던데....ㅎ

    • jamie2013.03.14 02:10 

      은비님의 멋진 노트르담 성당 사진에,
      노루님의 멋진 시가 곁들였네요.
      두 분, 멋지게 노시는 것, 옆에서도 즐겁습니다.^^

      • 노루2013.03.16 13:31

        '라팔로마'로 기억하고 있는
        <배를 타고 하바나를 떠날 때 ... ... 천사와 같은 비둘기 오는 편에 ...>
        노래를 꼭 한 번 다 들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 노래 생각이 나면 그
        노래 부른 사람(당시 대학 1학년이 끝나던 여학생)이 함께 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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