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더욱 맘에 드는 도서관 / Don Lee 의 소설 'The Collective'
    책 읽는 즐거움 2013. 4. 12. 01:52

     

    한인 삼세 작가  Don Lee 의 소설 'The Collective'를

    동네 도서관(Koelbel Library)에서 빌려다 읽었다.

    서가에서 찾아낸 책이 아니고 눈에 띈 책이다.

    이 작은 도서관에 Don Lee 의 2012년 소설이 있다니!

    이 도서관이 더욱 맘에 든다.

     

    요새도 주로 도서관 라운지에서 3, 4불짜리 책들 구경하다 나오지만 가끔은

    소설 쪽 서가로 가서, 휘익, 저자 이름 Kim, Lee, Park, Choi 를 한번

    찾아 본다. 그렇게 해서 빌려다 읽게 된 책 중 하나가

    Chang-Rae Lee의 2010년 소설 'The Surrendered' 다.

     

    바로 얼마 전엔, 김영하(Yong-ha Kim)의 소설

    'Your Republic is Calling You'(2010)를 발견하고 영역판이라 안 내켜서

    대출은 안 했는데, 오늘 알고 보니 원서가 '빛의 제국'이다. 몇 년 전

    '문학동네'에서 연재 한두 회를 재미있게 읽었었다.

    빌려와야 겠다. 제목은 직역이 더 매력적일 것을.

     

    찾아 보니, 김영하의 소설 '검은 꽃'의 영역판 'Black Flower'도 이 도서관에서

    대출 중이다. 한인 작가의 소설을 구입 신청하는 한인이 있나 모르겠다.

    이 도서관의 몇 줄 안 되는 '소설(Fiction)' 서가에서, 김영하의

    또 다른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영역판

    'I Have The Right To Distroy Myself'(2007)도 보게 될까.

     

    한국계 미국 소설가 중에서는 Susan Choi (어머니는 러시아 유대인),

     Chang-Rae Lee, 그리고 Don Lee 의 소설을 가장 많이 읽었다.

    그래 봐야 세 권씩이지만, 내가 알기로 현재, Susan Choi 는 세 권,

    Chang-Rae Lee 와 Don Lee 는 각각 네 권의 소설(집)을 냈다.

     

    Susan Choi 는, 미국 소설가에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 Pulitzer Prize

    최종후보였다. 셋 다 같은 정도로 높이 인정 받는 소설가들이다.

    수상경력도 많다. 특히 Don Lee 는 대화문(對話文)에 능한 것 같다.

     

    'Young-adult' 소설가(이며 시인) Linda Sue Park 의 작품은 이 도서관의

     소장 목록에서만도 대강 열넷을 셀 수 있었다. 하나도 못 읽어 봤는데,

    전에 생각했던 대로, 고려 시대 옹기장이 이야기인 'A Single Shard'를

    빌려다 읽어야 겠다. 미국 아동문학에서 (Caldecott Medal 과 함께)

    최고의 상으로 꼽힌다Newbery Medal 을 수상한 작품이다.

     

     

     

    소설 'The Collective'는, 작은 명문 사립대 반친구(classmates) 로 만난,

    소설가가 되려는 Joshua Yoon 과 Eric Cho, 화가가 되려는 Jessica Tsai

    세 사람의 이야기이다. 나중에 매사츄세츠주 캠브릿지에 다시 모였을 때

    그들은 'The 3AC, The Asian American Artists Collective 아시아계

    미국 예술가 공동체' 라는 그룹을 만든다.

     

    읽은 책 이름이나 메모해 놓느라 올리는 포스팅이라

    'The Collective'에 대해서 더 쓸 생각은 없다. 다만,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분위기와 무관하게, Eric 과 Jessica 의 대화 하나를 인용한다.

     

    "그래서 너는 행복해?" 제시카에게 물었다.

    "그런 거 같아." "그렇지만 너 알잖아, 키엘케골이 언젠가 말했던 것처럼,

    행복이 때로는 절망이 가장 숨어있기 좋은 데라고."

     

     

     

     

     

     

     

     

     

     

     

     

    Susan Choi 

     

     

     

    Chang-Rae Lee

     

     

     

    Young-ha Kim

     

     

     

    Linda Sue Park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