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fting House : Krys Lee 의 첫 단편집 / Young-ha Kim 의 소설 'Black Flower'

 

 

 

Catherine Chung 의 첫 소설 'Forgotten Country' (2012) [4/14/13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Krys Lee 의 첫 단편집 'Drifting House' (2012) 를

동네 도서관에서 보이기에 빌려다 읽었다.

 

그 사이에, 김영하 소설 '검은 꽃'의 영역판 'Black Flower' (2012) 도

그렇게 해서 읽였다.

 

다 바로 작년에 나온 책이다.

한국 작가나 한국 배경의 소설에 대한 누군가의 특별한 관심이

이 도서관의 새 책 구입에 반영되고 있다는 생각을 또 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국에 'insider'인 Korean American 이라고

스스로 말한다던가 하는, Krys Lee 의 이야기(story, 단편) 소재들은

아주 한국적이다. 그리고 거의 다 비극적이다.

 

그래서,

Chang-rae Lee 의 'Native Speaker'와

(퓰리처상을 수상한 인도계 미국 여성 작가) Jhumpa Lahiri 의

'Interpreter of Maladies' 전통에 따라, 'Drifting House' 는

사랑, 정체성, 전쟁, 그리고 가정을 파헤치는 잊혀지지 않을 작품이라고,

책 뒷표지에 써 있는 게 반쯤은 맞는 얘기인지도 모르겠다.

 

아홉 편 중에 자살, 살인으로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특이한 소재 -- 제목으로만 봐도 (번역으로) 임시 결혼, 세상의 가장자리에서,

목사의 아들, 기러기 아빠, 샐러리맨, 떠도는 집, 작은 슬픔, 신자(믿음의 사람),

아름다운 여인들 -- 의 이야기 전개 때문에 책을 놓기 어렵다.

 

떠도는 집 (Drifting House )은 4살짜리 여동생을 업은 열한 살짜리 소년과

그 바로 아래 남동생이, 먼저 북한을 탈출해서 중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엄마를 찾아 두만강을 건너는 이야기다.

끔찍한 결말을 예견하면서도 책을 덮지 못하게 된다.

 

신자(The Believer)는 'the Korean killer'로 미디어에서 시끄러웠던,

신문구독신청을 받으러 온 이웃 중국계 미국인 어린 소년을 톱으로 살해한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보낸 아버지와 열여덟 살 난 딸, 그 딸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사실 나는 어두운 소설은 좋아하지 않아서, Silvia Plath 의 소설 'The Bell Jar' 는

읽고나서 책을 버린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금 드는 생각엔, 비슷하게 어두운

처지의 사람에게 비참한 얘기가 어쩌면 양단간에 용기를 줄 수도 있겠다. 

 

아래는 구글로 찾아본 작가에 대한 것과 작품에 관한 최근 뉴스다.

      

Krys Lee

 

LATEST NEWS

Winner of The Story Prize Spotlight award 2013
Best books of 2013 list by San Francisco Chronicle and The Kansas City Star
Shortlisted for the BBC International Story Prize 2012

 

 

 

 

'Black Flower'에 대해서는, '검은 꽃'에 대한 한국일보( 김지영 기자) 기사를

읽어보는 게 좋겠다. => 검은 꽃.docx

 

 

 

 

 

 

 

검은 꽃.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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