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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한 끼만 밥이었는데
빵으로 바꿔야 할까 보다.
빵은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안 쓰는
강점 그리고 자연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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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2013.07.26 22:12
교수님
저는 아침은 우유에 시리얼
점심은 이런저런 채소와 치즈 얹은 샐러드
저녁은 그래도 밥.ㅎ
교수님의 역진화론. 좋은데요?
저는 콩 삶아서 콩 갈아서 콩국수 해먹는 아직은 미개인이고 싶은...ㅋ
요즘 헬렌님이 뭘하는지 제가 가서 보고 올게요.
여름날 웨일즈더위에 더위먹었나? ㅎㅎㅎㅎ
가끔 그녀가 그리워요. 호호~-
노루2013.07.26 23:57몸과 마음의 하루 활동에 모자람 없을 정도가
딱 알맞는 것 같아요. 황야에나 나서듯 여분을
짐처럼 싣고 다닐 필요가 없지요. 늘 신선하게
맛 있기도 할 거구요.
eunbee님은그렇게 드시는 것 같아요.
손으로 앙꼬빵을 쥐고 먹는 아이의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이고 아름답더라고요. 하긴, 바나나
들고 먹는 원숭이 생각이 스친 적도 있지만요. ㅎ
한 문장을 동시에 원문과 그 변형으로 읽는 경험을
또 했네요. "콩 삶아서 콩 갈아서 콩국수 해먹는
여전히 미인이고 싶은 ..." ㅎ
헬렌님은 올여름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게
틀림없어요.
eunbee2013.07.27 00:05'미인이고 싶은...' 미인이고 싶어요. 심신 공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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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님 만나기만 해봐~
얼마나 보람차게 사는지 설문조사 들어 갈거얌~ -
노루2013.08.10 00:07
ㅎ ㅎ 이 판에 헬렌님 제트 엔진 내장한 거 들통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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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2013.07.27 11:55
노루는 앞다리가 짧아 내려오는 것 보다 오르는 것이 더 쉽다고 하던가요?
눈흐린 창을 닦은 물방울꽃이
내 가슴속 뙤약벌에 타오르고 있는 여름 날,
울퉁불퉁 질펀한 올 여름,
그래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를.-
노루2013.07.28 00:04
그래서 두리번거려서도 오르막길을 찾아내
오르게 되는 걸까요? 침울해 하기를 잘 못하고
쉽게 밝은 기분이 되는, 명랑한 성격의 사람도
그런 것 같아요.
유쾌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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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이河河2013.07.31 12:46
정오 바로 전,,옥수수 한자루와 진한 보리차 한잔으로 아침밥을 대신했습니다
불편하고 배부른것 보다 조금 부족이라도 편하게 자유스러운게 좋군요ㅋ노루2013.07.31 13:44이것도 그냥, 젓가락 쓰기 전엔 손으로 먹었다는
빤한 얘기를 ... 그리고 손으로 빵을 쥐고 먹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이더라는 ...
소연님도 옥수수 한 손에 쥐고 다른 손으로 보리차 마셨을 것 같아요. ㅎ -
호박꽃의 미소2013.08.08 06:28
어머나!
그러고 보니
저는 엄청 대식가...??
세끼 밥은 꼭꼭...그리고 빵은 간식이구요.
김치와 밥은 꼭 먹어야 하는줄 안다는.
촌스러운 호박군이군요.
노루2013.08.08 23:42밥, 국, 김치에다 온갖 반찬 접시 차려 놓고
숟가락, 젓가락, 정교하고 우아하게 번갈아
들었다, 놨다, 어쩌면 문명의 극치를 보여주는
한 단면인 것도 같아요. ㅎ
그래서 조금 원시로 돌아가기로 했네요.
손으로 빵을 쥐고 먹는 건 훨씬 단순하고
쉬워서요. ㅎ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