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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13년 겨울
    이런저런 2013. 12. 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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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 전국 각지 확산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12/16/13

     

    [전문]  안녕들 하십니까' 주현우씨 대자보

     

    서울=뉴스1, 12/15/13

     

    평소 마음 상하지 않으려고, 이따금이나 한 가지 온라인 신문에서 기사 제목들이나

    안 보듯 스쳐 보는 내게도, 한국의 '올겨울 뉴스'로 머리에 남았다.

     

    그렇다고, 역시 논쟁이 심한 거로 보이는 이 대자보의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건 아니다.

    의견이 아니라 현상을 말하려는 게 이 포스트의 의도이다.

    아래에 옮기는, 이 대자보의 끝 부분을 참 잘 썼다고 말하는 건

    그 의도에 어긋남이 아니리라.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 별 탈 없이 살고 계시냐고요.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없으신가, 혹시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합리화 뒤로 물러나 계신 건 아닌지 여쭐 뿐입니다.

     

    만일 안녕하지 못하다면 소리쳐 외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2)

     

     

     

    젊은 작가 74명, '유신 논란' 현대문학 기고 거부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국내 문단의 젊은 작가 74명이 정치적 이유로 소설 연재를 거부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에 기고를 거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현대문학'은 또 지난 9월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수필을 높게 평가한 이태동 서강대 명예교수의

    글을 실어 문단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오늘(월요일, 12/16/13) 온라인에서 읽은 기사의 앞 부분과 끝 부분이다.

    헤드라인 덕에 잠시 70년대 추억에 젖기도 했다.

    젊지 않은 작가들의 이야기도 긍금하다.

     

    이색적(?)이기도 해서 '올겨울의 뉴스'로 메모해 두는 거다.

     

     

    * 이 기사를 보니, 성명 발표에 참여했거나 지지한 문인들은

    서효인, 심보선, 황인찬, 한유주, 김응교, 김요일, 권여선, 류근 등이다.

    * '현대문학' 올해 9월호에 실린 화제의 수필이, 매우 이례적으로, 15년 전쯤에 발표된 것이

    비평과 함께 재게재된 것이어서, 그 점이 또한 또는 더 비판을 받고 있는 것 같다.

     

     

     

    *     *     *

     

     

     

    [12/17/13, 온라인 '경향신문' 기사에서]

     

    문인들 “원고 거부 재발방지 실천 지켜보겠다”

    정원식 기자

     

       

    월간 ‘현대문학’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신 등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작가들의 소설 연재를 거부하거나

    중단시킨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현대문학’ 기고 거부를 선언했던 문인들은 ‘현대문학’의 향후 실천에

    따라 개인적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 최근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양숙진 주간과 김화영·이남호·이재룡·최승호 편집자문위원들이 모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문학’은 사과문에서 “문제의 발단은 지난 9월호에 실린 (박근혜 대통령의) 수필과 그에 대한

     평론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애정어린 우려와 질책과 충고를 들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창간 취지를 되새기며 더욱 정치로부터 문학을 보호하고자 했지만,

    그 방법과 지향이 더 큰 정치적 파장과 문학적 비판을 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

     

    다음주 발행되는 ‘현대문학’ 1월호는 당초 소설가 편혜영·김성중·이승우·김애란씨의 원고를 싣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사태 이후 해당 작가들이 게재를 거부함에 따라

    이들의 글은 빠진 채 발행될 예정이다.

     

     

     

    *       *       *

     

     

     

    관련 글

     

    대통령의 수필평 이태동 서강대 명예교수

     

    [수필] 박근혜, '꽃 구경을 가는 이유'

     

    [대학신문] 순수하기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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