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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사자성어
    이런저런 2013. 12. 23. 02:05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倒行逆施).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교수신문> 연말 기획 ‘올해의 사자성어’‘도행역시’가 선정됐다.

    도행역시는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위의 이미지와 글은 (온라인) <교수신문>에서. 12/22/13. 함께 실려 있는 육영수 교수의 글 첫 절만 여기 인용한다.]


     

    비틀거리는 역사의 반복 경계

    ‘도행역시’를 추천한 이유

    육영수 교수 (중앙대 역사학과), 12/21/13. 교수신문

     

     

    "2013년 대한민국은 (나처럼) 아둔한 역사가들이 시대정신의 흥망성쇠와 사회변혁의 (불)가능성을 체험했던 배움의 시공간이었다.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출범했던 박근혜 정부의 1년은 유감스럽게도 상식과 역사를 거슬리는 일들이 억지로 고집되고 꾸며졌던 한 해였다. 종북·빨갱이, 새마을과 정보정치, 성장우선주의 등의 단어들이 좀비처럼 부활해 이데올로기적 진영나누기와 시대착오적 감시처벌로 세포분열하고 있다. <교수신문>이 지난해에 ‘2013년 희망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던 ‘除舊布新(제구포신: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의 기대와는 달리, 낡은 것들은 더욱 강화·확대되는 반면에 새로운 혁신은 오히려 위축·거부됐던 한 해였다."

     

                      

     

                                 

    내가 생각하는, 우리 나라의 '올해의  두 글자': 종북(從北)

     

     

    나는 모르겠다.

     

    '종북'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가?

    아니면, '종북 몰이'인가? 그렇다면 그게 '종북' 아닌가? 그러니 '적반하장'(賊反荷杖)인가?

    또는, 둘 다, 크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로는 그렇다고 할 수 있는 건가?

    하여튼, 나는 잘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종북' 두 글자가 분열을 더욱 부추겼다는 느낌이다.

    해외에 살면서 한국신문은 마음의 평화를 위해 될수록 피하는데도 그 느낌은 피할 수 없었다.

    그러니, 생각나는 또 다른 '올해의 두 글자'는 '분열'이다. 올해 더 심해졌다는 느낌이다.

    화합 쪽으로 갈 줄 기대했었는데 ....

        

     

     

     

     

     오늘(12/2213) 아침 온라인 경향신문에서 본, 재미한인들의 분열된 '양쪽' 시위 광경.
    사진에서 왼쪽은 친여, 오른쪽은 그 반대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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