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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 "컨버전스," 그리고 경향신문의 <책과 삶>책 읽는 즐거움 2018. 1. 30. 15:52
온라인 뉴욕 타임즈 말고는 여기(서울) 있는 동안은 온라인으로도
한국 신문을 안 읽다가 문득 신간 소개 생각이 나서 사서 본 경향신문
토요일판의 "책과 삶"에서 세이건의 "에덴의 용"과 이강영의 "스핀"(2018)에대해 누가 쓴 글을 읽었다. "스핀"은 사서, 학생 시절에 페르미 전기를
흥미진진하게 읽던 추억을 생각하며 역시 재밌게 읽고 있다.
지난 툐요일에도 생각이 나서 같은 신문을 보니, 피터 왓슨의 "컨버전스"
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우선 뉴욕 타임즈 서평을 찾아 읽어보니 이 책은
읽을 마음이 없어졌다. 과학기자인 저자가 서둘러 낸 책인 듯한 인상에다내용에 신뢰가 안 가서다. Alexander Pope 의 말대로, 그리고 그 이름을 잊은
누구의 멋진 번역대로, "얄팍한 지식이 화를 부른다"까지야 아니겠지만 그래도
잘못 알게 할 가능성이 있는 책은 굳이 읽고 싶지 않다.
나를 위한 메모다.
뉴욕 타임즈 Book Review: Peter Watson 의 "Convergence" ((J. L. Heilbron, 3/10/2017)에서
What will stagger the knowledgeable is the confidence with which he presents nonsense. No one who knows anything about modern physics could write, as Watson does in attempting to define antiparticles,
When he has read the primary material himself, he can make a very good job of it. But in areas where he lacks time or competence, he relies on secondary literature, and that not always of the best.
The high marks Watson deserves for epitomizing, however, scarcely compensate for his errors or for his abandonment of good journalistic practice by being a cheerleader for the story he is reporting.
Does it matter that some, perhaps much, of Watson’s material is unreli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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