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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방문 중의 가벼운 독서
    책 읽는 즐거움 2018. 2. 11. 16:50


    The Best American Short Stories 2006.jpg




    세 달 두 주쯤 서울에 있다가 한 주쯤 남해안 쪽을 보고 돌아갈

    생각으로 콜로라도 집을 떠나온 지 다섯 달이 넘었는데 아직

    서울을 못 벗어나고 있다. 길어야 한 달 더 겠지, 하고 이젠 체념

    상태다. 읽을 거리 대기도 쉽지 않았다.


    가져갈 책의 수(무게)를 꽉 채웠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늘 알라딘

    종로점에 들러, 결국 마지막으로 또 한 권의 책을 샀다:

    "The Best American Short Stories 2006." 젊은 한인 작가 Paul

    Yoon의 첫 중편 "Snow Hunters"(2013)을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는데

    그의 단편이 맨 앞에 실려 있는 걸 본 순간 마음이 정해진 거였다.

    그녀의 소설 또한 재밌게 읽었던, 젊은 중국 작가 Yi Yun Li

    단편도 실려 있다.


    글씨가 작은 편인 영어 책은 스타벅스에서 읽고, 조명이 신통찮은

    거처에서는 우리 책을, 그것도 잠을 뺐기는 일이 없게 소설은

    피하고 얇은 시집들을 많이 읽었다. 가벼운 독서를 즐긴 셈이다.


    읽은 책이 다섯, 여섯, ..., 늘어나면서는, 새 책을 한두 권 사게 될

    때마다 읽은 책 중에 한 권은 스타벅스 같은 데서 누구 주는

    방법으로 없애곤 했다. 열 권 정도만 나중에 집으로 가져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늘 산 'BASS 2006'까지 그 두 배 이상을

    가져가게 됐다.



    [ 집에서 가져와서 여기서 마저 다 읽은 책 ]


    David Brooks, "The Social Animal" (2011).

    Paul Jhonson, "Modern Times" (Revised ed.,1992).



    [ 서울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책 ]


    황동규 시집 "사는 기쁨" (2013).

    최승자 시집 "빈 배처럼 텅 비어" 2016).

    이문구 (산문집) "문인기행."

    Carl Sagan, "The Dragons of Eden."

    피터 버크, "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 (2017)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집 (김광규 역) "살아남은 자의 슬픔."



    [ 사서 읽고서 안 가지고가는 책 ]


    최인호 수필집 "인연."

    문학동네 2017 가을 호.

    정효구 엮음, "시 읽는 기쁨" (2001).

    "나를 매혹시킨 한 편의 시 3."

    조병화 시집.

    김남조, 고은 외, "왜 사랑하느냐고 묻거든."

    시선집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 피지 않으랴 1."

    시선집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 피지 않으랴 2."

    장영희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2009).

    이어령, "언어로 세운 집" (2015).

    강은교 에세이 "달팽이가 달릴 때" (1998).

    현대문학상 수상 소설집 2012.

    황인숙 시집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2016).

    김우창, "깊은 마음의 생태학" (2015).



    [ 사서 읽고서 집으로 가져가는 책 ]


    김건우,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2017).

    백석 시집,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나를 매혹시킨 한 편의 시 5: 소설가 31인의 애송시에 얽힌 이야기" (2002).

    "나를 매혹시킨 한 편의 시 4: 시인 30인의 애송시에 얽힌 이야기" (2001).

    안도현 엮음,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2006).

    피천득 수필집 "인연" (2006).

    정현종 시집 "그림자에 불타다" (2015).

    김광규 시집 "하루 또 하루" (2011).

    마종기 시집 "하늘의 맨살" (2010).

    김광규 시집 "가진 것 하나도 없지만" (1998).

    "The Best American Essays 2007."

    허형만 시집 "눈 먼 사랑" (2008).

    에밀리디킨슨, 강은교 옮김,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1976).

    김광규 시선집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1998).

    유종호 산문집 "내 마음의 망명지" (2004).

    이문구, "관촌 수필" (1977).

    유종호, "시란 무엇인가" (

    정현종 산문집 "두터운 삶을 향하여" (2015).

    정현종 시선집 "노래의 자연" (2013).

    "미당 문학상 2011."

    "The Best American Essays 2003."

    이강영, "스핀"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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