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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인의 시 세 편 3시 2025. 7. 9. 02:17
. Li Po and the Moon / Mary Oliver There is the story of the old Chinese poet:at night in his boat he went drinking and dreaming and singing then drowned as he reached for the moon's reflection.Well, probably each of us, at some time, has been as desperate. Not the moon, though. This is Simple / Pablo Neruda Power is mute (the trees tell me)and so is profundity (say the roots)and pu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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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짧은 글 2025. 7. 6. 00:07
. 전전날 아침엔까치 댓 마리가 여우 한 마리를위아래로 놀리고 있었다전날 저녁엔여우 네 마리가 뛰다 눕다 둥그르다요란하게 파티하고 있었다들여다보던 PC에서 눈을 떼고문득 내다본 창밖우리 집 뒤뜰의 평화로운 풍경들이었다독립기념일엔33도 한낮 더위에 테니스 치고 나서우린 코트 옆 그늘의 피크닉 테이블에서큰딸이 휴대용 작은 아이스박스에 쟁여온Upslope German Style Pilsner를 마시면서사발렌카 -- 라두카누 경기며윔블던 얘기를 나누었다 저마다 독립을 즐기는 건얼마나 좋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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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ham Matar, "The Return"책 읽는 즐거움 2025. 7. 2. 13:10
. Hisham Matar, "The Return: Fathers, Sons and the Land in Between" (2016) 뉴욕 타임즈 서평 위 서평에서: Jaballa Matar was a leading Libyan dissident who was kidnapped in 1990 by agents working for Muammar el-Qaddafi, that country’s dictator, and sent to the notorious Abu Salim prison in Tripoli. Friends and political supporters risked their lives to smuggle out the occasional letter from him, but after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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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기사진 일기 2025. 7. 2. 01:26
. Ann Patchett, "State of Wonder" (2011) Gates Tennis /Pickle Ball 센터에서: 조금 전엔 꼬마들이 피클볼 단체 레슨을 받고 있더니 지금은 휴식 시간인 듯. 덴버 시티 오픈 -- 덴버 테니스 클럽 코트에서. 덴버대 도서관 라운지: 요새는 오전에는 집 근처 도서관, 오후에는 여기서 책 읽다가, 3시 20분 전쯤에 워싱턴 공원 코트로 나가는 적도 많다. E. M. Forster, "Howards End" (1910) ElinorePruitt Stewart, "Letters of a Woman Homesteder" (1913) Philip Levine, "News of the World: Poems" (2009) You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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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ver City Open에 나가다짧은 글 2025. 6. 18. 03:17
. Earl의 제안으로Earl과 팀이 되어올해 처음Denver City Open 테니스Men's 80 & over Doubles에 참가했다토요일 아침 Clay Court에서 SemifinalBo와 Garrol에게6-3, 2-6, 7-10 (10 pt Tiebreak)으로 졌다일요일 오후에 Final을 보러 갔다Bo와 Garrol이 6-4, 7-6로 우승 이길 게임을 지기도 하고질 게임을 이기기도 한다삶도 그랬다많은 실수들 -- 그게 나다그리고 갖가지 행운 다만 게임일 뿐 Denver City Open 80 & Over Doubles Final at Denver Tennis Club: Bo와 Garrol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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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hanth Injam, "The Best Possible Experience"책 읽는 즐거움 2025. 6. 12. 02:26
. Nishanth Injam, (단편집) "The Best Possible Experience" 우리나라에 머무는 동안이나 출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읽은 책들은 거의가 우리 단편집이었다. 그런데 여기(미국)서는 소설(fiction)은 보이는 게 novel(장, 중편 소설)이고 단편(story)은 좀처럼 눈에 띄지도 않다 보니 아주 가끔이나 단편집을 읽게 된다. 인도나 미국에서의 인도인 이야기들인 Nishanth Injam의 이 단편집을 읽으면서, 유난스레, 한국 단편집을 읽는 그런 느낌이 든 것이 특이했다. 이야기의 구성과 스타일에 비슷한 점이 있어서일까. 한국계를 포함해서 여러 나라 계통 미국 작가들의 단편을 읽었지만, 달리 그랬던 기억이 없다. 인도 사회의 옛(?) 카스트 제도에 따른 현재의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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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시간을 놓치는 부듯함짧은 글 2025. 6. 11. 11:29
. 워싱턴 공원 pick-up 테니스오늘은 Guillermo*와 내가 Don과 Pat 상대다첫 세트는 4 대 6으로 지고둘째 세트는 4 대 3으로 이기고 있는데Pat가 가야 해서 Shawn이 대신한다결국 6 대 3으로 우리가 이겼다마지막 세트도 팽팽했지만 4 대 6 패우리 경기에 대만족을 표하며 Guillermo가 먼저자리를 뜨고 셀폰을 보니 5시 34분저녁 식사 시간 또 놓쳤다아, 이 부듯함! * 스페인계의 그의 이름이 '이에모' 비슷하게 들려서 그렇게 부르기도하고 'E'로 시작하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Guillermo 이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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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manda Ngozi Adichie, "Americanah"책 읽는 즐거움 2025. 6. 6. 00:37
. Chimamanda Ngozi. Adichie, "Americanah" (2013) 소설 속 나이지리아 사회가 한국을 2, 3 십 년쯤 뒤따르고 있는 것 같은 여러 면도 내겐 재밌게 읽혔다. New York Times 서평 위 서평에서: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an African-American and an American-African? From such a distinction springs a deep-seated discussion of race in Chimamanda Ngozi Adichie’s third novel, “Americanah.” Adichie, born in Nigeria but now living both in her homeland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