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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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기 쉬운 새해 다짐이런저런 2007. 1. 10. 08:13
지키기 쉬워 보이는 것들이 생각났다. 늦었지만, New Year's resolution, 새해 마음다짐을 해야겠다. 사실 나는 오래전부터 늘 쉬운 결심(?)만 매번 해왔다: '열심히 신나게 살자.'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내게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즐기고 놀고,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사람 많이 좋아하는 거다. 첫 항목 점수는 항상 낮았지만 총점은 늘 높았다. 열심히 산 셈이다. 잠자는 걸 싫어하니 안 그렇기도 어렵다. 더 오래전에,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는 한겨울 빼놓고는 거의 매주 거의 매일 테니스를 쳤다. 새해가 아니라 새 학기마다, 한 주에 두세 번만 쳐야지, 하고 마음먹곤 했지만, 매번 애초에 뻔한 거였다. 내 성향이 싫은 건 아주 싫어하고 좋은 건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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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 3이런저런 2006. 12. 30. 07:43
오늘(12월 30일 토요일, 사진의 날자는 한국 날자)은 햇볕이 쨍쨍하다. 부엌 창문으로 보이는 뒷뜰의 경치가 눈부시다. 한 장 찍는다. 툭툭, 나무 가지에서 눈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눈이 깊어서 뒷뜰로 나가볼 생각은 못하고 어제처럼 family room 문턱에 서서 한 장 찍는다. 점심 전에 잠깐 동네 산보하러 나선다. Cherry Park 잔디밭이 이제는 빛나는 설원이다. 멀리 록키산이 보인다. 꼬마 둘 데리고 나온 한 가족이 썰매 타고 있는 모습을 좀 멀리서 담아보려다 놓치고 만다. ------------------------------------------------------------------------------------ 노루 2007.01.01 01:40 나무와 눈과 해가 마련해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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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연말 행복한 새해를!이런저런 2006. 12. 18. 09:44
즐거운 연말 행복한 새해를! ----------------------------------------------------------------------------------------------- 독야청청 2006.12.19 12:56 어제 국화님한테 노루님 출국하신다는 얘기들었어요. 아주 출국하시는건지 아님 방학이어서 가시는건지.... 노루님하고의 산행은 또 멀어지는군요. 좋은 여행되세요. 연말연시 잘보내시구요. 노루 2006.12.20 10:33 이 달 27일에 갔다가 새해 2월 24일경에 옵니다. 독야청청님과의 이른 봄 산행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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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있는 곳은 아름답다이런저런 2006. 11. 9. 15:54
나무들이 있는 곳은 아름답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까페든 창 밖에 나무가 보이는 방이 나는 좋다. 가만히 나무를 보고 있는 것이 사람에게 생리적으로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체로 나무를 제대로 심을 줄 모르는 것 같다. 너무 빽빽히, 또는 ... 세종회관 옆 공원이나 아무 초등학교에 가 보라. 그래도, 나무들이 있는 곳은 아름답다. 교정의 가을이 아름답기만 하다. 남쪽으로 보이는 대룡산 튤립나무 ---------------------------------------------------------------------------------------- 독야청청 2006.11.11 23:53 어느 계절이든 계절의 한가운데 이르면 심한 계절병을 앓습니다. 신록, 성하, 만추,동지섣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