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즐거움
-
Louise Erdrich, "The Night Watchman"책 읽는 즐거움 2024. 1. 20. 05:21
. Louise Erdrich, "The Night Watchman: A Novel" (2020) 뉴욕 타임즈 서평 Louise Erdrich Wins Pulitzer Prize for Fiction 사진: 위 기사에서 아래는 본문에서: They were confined on the reservation, and had to get permission from the farmer in charge to pass its boundaries. For a while they were not allowed to go off to search for food, and one terrible winter the old people starved themselves so that young people could c..
-
재밌네! "A Marianne Moore Reader"책 읽는 즐거움 2024. 1. 9. 14:53
. "A Marianne Moore Reader" (1961) "Moore’s work is frequently grouped with poets such as H.D., T.S. Eliot, William Carlos Williams, Wallace Stevens, Ezra Pound, and, later, Elizabeth Bishop, to whom she was a friend and mentor." --- 'Marianne Moore,' Poetry Foundation에서. 연말 Steam Espresso Bar에서도 그리고 새해 첫날 아침 Monk & Mongoose 커피숍에서도 이 책 A Marianne Moore Reader를 읽으며 속으로, 재밌네!, 혼잣말했던 기억이 난다. 책의 ..
-
Magda Szabó, "The Door"책 읽는 즐거움 2024. 1. 1. 09:19
. , "The Door" (1987; Len RIx 영역 2005) 뉴욕 타임즈 서평 By Claire Messud 헝가리 작가 Magda Szabó의 소설 "The Door" -- 줄거리는 위 서평에 -- 는, 지난 며칠, 평소보다도 유난히 더 재밌어하며 읽은 두 책 중에 하나인데 그저께 밤늦게야 다 읽었다. (다른 하나는 아직 읽고 있는 "A Marianne Moore Reader," 시인 Marianne Moore의 에세이들이 이렇게 재밌게 읽힐 줄은 몰랐다.) 특별한 생각 없이 한 구절을 본문에서 인용한다: "We stepped outside and walked a little way together. The only perceptible fragrance was that of the rain...
-
Denise Levertov, "New & Selected Essays"책 읽는 즐거움 2023. 12. 27. 05:15
. Denise Levertov, "New & Selected Essays" (1992) 시에 관한 시인 Denise Levertov의 에세이 스물여섯 편을 모은 책이다. 친구 L과 무척이나 자주 만나고 만나면 책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던 대학생 시절이 생각난다. 9월 말 어느 날 덴버대 캠퍼스에 있는 서점 "Book Stack"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2.50(기억이 안 나지만, 문학 책이 반값인 달이었으면 $1.25)에 산 후, 마치, 한 주에 두세 번씩 Denise Levertov를 만나서 그녀의 에세이 한 편씩에 대해 이야기 들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실은,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The Writer's Almanac for Oct. 24, 2023"에서, 아래에 옮긴, 그녀에 대..
-
Hilary Mantel, "Eight Months on Ghazzah Street" (소설)책 읽는 즐거움 2023. 12. 27. 00:49
. Hilary Mantel, "Eight Months on Ghazzah Street" (1988) Publishers Weekly 서평 "Don't let the tea get cold," Yasmin said. "You see, Frances, we may feel pity for someone, no one can reduce the punishments that Allah has laid down." (p. 103) She said there was something she'd forgotten to tell me. What is it? They don't actually stone the woman to death, she said. Not nowaday. They just throw a fe..
-
Ilyon Woo, "Master Slave Husband Wife" | J. Sanction, "Mad House at the End of the Earth"책 읽는 즐거움 2023. 12. 15. 04:05
. 두 권의 (비소설) 책을 반반씩 읽었다. 한인계 미국 작가 Ilyon Woo의, 뉴욕 타임즈 10 Best Books (5 Best 비소설) 2023에 든, "Master Slave Husband Wife: An Epic Journey from Slavery to Freedom" (2023)은 노예 부부가 남부를 탈출해서 보스턴에 머물며 '노예폐지' 순회강연에 참여하는 데까지를 다룬 전반부를,Julian Sanction의 "Madhouse at the End of the Earth: The Belgica's Journey into the Dark Antartic Night" (2021)는 남극 탐험선이 1898년 3월 5일 남극 빙하에 갇힌 후, 70일간 해가 안 뜨는 겨울과 60일간 해가 안 지는 ..
-
Frédéric Gros, "A Philosophy of Walking" | 정현종, "어떤 적막"책 읽는 즐거움 2023. 12. 1. 00:43
. '철학'이란 단어가 책 제목에 들어간 철학자의 에세이집은 읽다 보면, 쉽게,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거란 게 평소 생각인데, 이 책, 프랑스 철학자 Frédéric Gros (프레데리크 그로)의 "A Philosophy of Walking"도 사실 그랬다. 기다렸다가 도서관 책으로 읽었어야 했다. 이 책은 오늘 도서관에 기증할 생각이다. 본문이 (영역본은) 249쪽, 모두 33편의 에세이로 되어 있는데, 8편의 에세이는 걷기를 많이 한 여덟 사람 -- Rimbaud, Rousseau, Nerval, Nietzsch, Thoreau, Gandhi, Kierkegaard, Kant -- 을 이야기하고 있다. 걷기에 대한 이런저런 저자의 생각을 쓴 나머지 25편의 에세이는 서너 편으로, 다 해서 20쪽..
-
유대인의 양심 Hannah Arendt -- "The Visionaries" by W. Eilenberger책 읽는 즐거움 2023. 11. 24. 12:07
. Wolfram Eilenberger, "The Visionaries: Arendt, Beauvoir, Rand, Weil, and the Power of Philosophy in Dark times" (2020 in German; 2023 in English) 뉴욕 타임즈 서평 by Jennifer Szalai (8/2/2023) Ayn Rand (표지 사진에서 좌하단), Hannah Arendt (좌상), Simone de Beauvoir (우상), Simone Weil가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의 나이이던 1933년에서 1943년 사이의 이야기다. 지금 읽어보니, 위 서평이 내용을 잘 말해준다. Chapter V까지 읽고 나니 흥미를 잃게 되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Coda와 그 앞..
-
Carlo Rovelli, "White Holes"--- '자유의지'책 읽는 즐거움 2023. 11. 23. 06:41
. Carlo Rovelli, "White Holes" (2023 in Italian, 2023 in English) npr 서평 By Adam Frank, 10/31/2023 "Rovelli is unique among modern scientists who write for popular audiences in his ability to capture the purest essence of his science with both precision and lyricism" (위 서평에서). 그래서 Carlo Rovelli의 책을 읽는 것은 여러모로 즐겁다. 막 나온 이 책은, "Reality is Not What It Seems"에 이어, 내가 읽은 그의 책의 다섯 번째다. "I do not know ..
-
Carlo Rovelli, "Reality Is Not What It Seems"책 읽는 즐거움 2023. 11. 18. 12:03
. Carlo Rovelli, "Reality Is Not What It Seems: The Journey To Quantum Gravity" (2014 in Italian, 2017 in English) npr 서평 npr (National Public Radio) 서평도 "Rovelli의 책은 보석이다. 읽는 것이 즐겁다"라고 쓰고 있지만, 정말 그렇다. 이 책을 생전에 읽어볼 수 있은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다. 내가 사는 물리적 세계에 대한 '최신'의 물리학적 이해에 대해, 모르기보다는, 알고 싶은 때문이다. "This book gives an account of the current state of the search for our new image of the world, as I under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