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을 읽다가
    짧은 글 2020. 9. 27. 04:38

    "Where the Crawdads Sing"을 읽다가

    벽난로 위 세잔느의 'The Brook' 을 본다.

    저 그림에 눈이 갈 때 아내는

    아주아주 오랜만에 지금 내게 떠오르는 

    그때 생각을 가끔은 떠올렸을까.

    데이트 시절 내게 준 첫 선물이

    저 그림을 모사한 그녀의 수채화였지.

    녹색 얇은 스웨타도 아마 그때 함께 였지.

    조용한 아내가 오히려 로맨틱했었네.

     

     

     

     

     

    ------------------------------------------------------------------

     

    숲지기2020.09.27 17:48 

    수채화를 그리는 분이셨군요.

    세잔의 자연색 , 연두 녹색 흑녹 ... 터치를
    오래 보고 있습니다.
    세잔 그림의 이미지가 노루님 블로그에서 늘 묻어나는 원인을 드디어 알게 되었습니다.

    • 노루2020.09.28 00:53

      모르긴 해도 그게 마지막 그린 수채화였을 걸요. ㅎ
      그때도 함께 연구소에 근무할 땐데 언제 그림 그릴
      시간이 있었는지, 아마 일요일 하루 날 잡아 놓고
      그린 건지. ㅎ
      저 소설에서 주인공이 예전에 엄마가 그린 그림들을
      보고 있는 장면을 읽고나서 생각이 났을 거예요.

    '짧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 같은 날들  (0) 2020.10.26
    가을 잎새  (0) 2020.09.29
    세 편의 시를 읽고  (0) 2020.08.06
    오월이 유월에게  (0) 2020.06.01
    라일락, 테니스, 철학  (0) 2020.05.1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