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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새 읽은 책
    책 읽는 즐거움 2022. 8. 24. 07:37

     

     

     William Maxwell 의 소설 "Time Will Darken It" (1948), 이번 한국

    방문에서 사온 세 권의 책, "2022 이상문학상 작품집," 황동규 시인

    시집 "오늘 하루만이라도" (2020) 그리고나희덕 시집 "파일명 서정시"

    (2018) 를 읽었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손보미의 "불장난"보다는

    그녀의 자선 대표작 "임시 교사"가, 그리고 나머지 여섯 작가의 우수작

    여섯 편 중에서는, 두 편은 내키지 않아 안 읽었고, 백수린의 "아주

    환한 날들"이 나는 좋았다.

     

    William Maxwell 의 소설 "Time Will Darken It" (1948) 을 읽게 된 건,

    20세기 초 미중서부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과 작가에 대한 최근의

    뉴욕 타임즈 기사가 흥미를 끌었고 그래서 다음 날 들른 고서점에 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종종 느끼는 거지만, 대체로, 한글로 쓰인 한국 책은 빨리 읽혀서 좋고,

    영어로 쓰인 여기 책들은 알찬 느낌이 들어서 좋다. 호기심에서,

    "문학상 작품집"과  Maxwell 소설의 쪽마다의 단어 수를 대강 비교하니

    영어 책이 70% 정도 더 많고 한국 책은 영어 책의 60% 정도가 된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우리 저 책 같은 책은 글자들이 조밀하게 박혀있지

    않아 눈에 순한 게 좋다. 정작 독후감 쓸 엄두는 늘 못 내면서 이런 거나

    쓰다니 좀 우습긴 하다.

     

     

     

     

    William Maxwell, (소설) "Time Will Darken It"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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