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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Simic 의 시 "바람이 멎었다"시 2022. 10. 19. 23:51
그저께(월요일 10/17/22) 낮에 잠시 들른 서점에서, 책 한 권
주문하려고 간 그 생각은 접고, 눈에 띈 Charles Simic 의 최근 시집
"No Land in Sight: Poems" (2022)을, 안락의자에 편하게 앉아서
갖고 간 머그잔 커피도 마셔가며, 여기 저기 읽어보다가 시
"The Wind Has Died" 한 편을 셀폰에 사진으로 담아왔다.
뉴요커 잡지에서 읽고 이 블로그에 번역해 올려놓기도 한 시들
-- 예를 들어, "셋방 있습니다" -- 도 서너 편 보여서 반가웠는데,
일단 책은 사지 않았다.
짧지만 시다운 시다. 새삼 생각해보는 게 있게 한다. 그냥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로 번역해본다 (위에 연결시킨 원문 참조).
바람이 멎었다 / 찰스 시믹
내 작은 배야,
조심해라.
육지가
안 보인다.
Charles Simic, "No Land in Sight: Poem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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