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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테니스 일상으로 되돌아가다이런저런 2023. 6. 1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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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Washington Park를 매일처럼 찾는다.
이번 주에도 화요일엔 세 세트 월목금엔
네 세트씩이나 쳤다. 어제는 코트가 다 차서
코트 밖 테이블에서 점심만 먹고 왔다.
30년 전 혼자 이 공원 코트를 처음 찾은 내게
복식 치고 있던 '망고' 지미가
한 게임하라며 환영해 준 그날부터
워싱턴 파크 테니스는
늘 즐겁고 유쾌하기만 하다.
한인은 사실상 나뿐이고 온갖 사람들과
섞이는데 테니스가 'friendly'한 신사 게임인 건
다들 숨 쉬고 있는 거나 같았다.
십 년 넘게 더 자주 함께 한 한인 테니스는,
다만 몇 사람이 만든 차이긴 하지만, 안 그랬다.
이젠 다 잊을 기억. LA도 아닌데
세 개의 클럽으로 나뉘면서 사람들을 드러내 주었다.
한인 테니스는 한 주에 한 저녁
봐 가며 쳐야겠다. 그나마 Lebsack 코트
밤 운전도 괜찮고 근처에 Old Chicago*가 있어 좋다.
역시 내겐, 한낮의 워싱턴 파크 테니스다!
(사실, 90년대 초 덴버대 한인 유학생들과의, 그리고
한때는 일본 유학생 자매도 끼었던, Observatory
Park 테니스나, 그 이전 일리노이나 오하이오에서의
한인 테니스는, 당연히, 더없이 즐겁기만 한 좋은
분위기였다.)
*맥주도 마시며 스포츠도 볼 수 있는 피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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