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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은 글 2011. 5. 10. 23:39

     

    둥근 바위 같은 저

    프러시아 호밀 빵

     

    내 삶이

     

    좀 친밀해지고

    어딘가 닮았으면 싶은 거구나.

     

     

     

     

     

     

                                                  요새 내가 가장 많이 먹는 빵, 'Prussian Rye 프러시아 호밀'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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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en of Troy2011.05.13 00:33 

      갓 구운 빵이말로
      냄새와,
      맛,
      texture가 그만이죠.

      저는 오늘 San Francisco Soughough bread와
      시금치 딥으로 점심 먹을건데...

      • 노루2011.05.13 01:18

        그것 참 맛있겠네요.
        San Francisco Sourdough bread 를 직접 구워 드시는 건 아니겠지요?
        오월 말에 한국에 나갈 때 산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한 덩어리 사가야겠어요.

        생선도 fillet 한 걸 그대로 물 흘려 씻어서 굽고 그것도 미처 녹여 놓지 못했을
        적엔 Herring in wine source 로 대체하는 식으로 먹는 준비는 아주 간단히
        하는 편이라, 빵 굽는 것 하나는 (제빵기 안 쓰고) 해보면 싶기도 한데 아무래도
        너무 복잡해질 것 같아요.

    • natasha2011.05.14 12:14 

      이제 빵이 좋아지시는군요..ㅎㅎ
      전 아직 그리 즐겨 먹는 빵을 찾지는 못했답니다..
      크로상이 좋기는 한데요..
      너무 살찌는 것이라 자주 못사는..ㅠ.ㅠ

      • 노루2011.05.14 22:44

        한국에 가 있는 동안에는 학교 식당에서 식사했는데 그때도
        빵 생각이 나서 밥은 반 그릇 먹고 사무실에 와서 빵과 치즈를
        또 먹곤 했지요. 그래서 갖고 나간 제빵기는, 15년쯤 잘 쓰다가
        제 실수로 고장을 내서 버렸지요.

        빵으로 해서 식생활이 간편한 게 참 좋아요.
        산에서 점심으로 먹는 빵과 치즈와 캔맥주는 또 얼마나 맛있는지!

    • 안나2011.05.15 13:18 

      저도 이런 빵을 좋아합니다.
      속에 아무것도 없는 빵...가끔은 터키의 빵이 그래서요.
      전 방석빵이라고 부르는데, 아무것도 없이 커다란 빵이,꼭 어릴때
      초등학교에서 배급받았던 옥수수빵이 생각나거든요.
      뿐만 아니라, 이렇게 약간은 거친빵을 먹을때, 천천히 생각하는 겸허한 삶의 자세도 있구요...

      • 노루2011.05.15 23:30
        안나님 반가워요.
        통밀(wholewheat) 빵과 '터스콘' 빵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태리 흰 빵도 자주
        먹는데, 사진의 저 빵을 요새는 가장 많이 먹고 있지요. 아침, 점심만 아니라
        밤에도 종종, 얇게 썰어 토스트해서 맥주 안주로 하지요.
        거칠지만 참 맛있어요, 토스트해서 그냥도 또는 올리브기름만 찍어서도.

        맞아요, 빵, 하면 빵과 삶을 떠올리게 되네요.
        삶의 투박함과 정겨움 ...
        빵의 기본이고 실하면서 (basic and solid) 넉넉함 ...
    • 별떵이2011.05.21 14:33 

      빵은 제겐 간식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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