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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이 가네요
    짧은 글 2011. 4. 1. 00:54

     

     

    꽃잎 흩날리는 봄날

    아니 슬프냐고요?

     

    슬픈 신부를 보았나요?

    자리 벌써 돋네요.

     

    새색시 벌써 일어나

    첫날 아침 차리네요.

     

    발그레한

    배시시 웃으며

     

    봄날이 가네요.

     

     

    (3/30/11)

    eunbee 님 블로그의 '분분한 낙화'에 달았던 꼬리글에 몇 줄 덧붙였다.

     

     

     

    춘천 구봉산 중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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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nbee 2011.04.04 03:12 

      춘천엔 바로아래터울의 동생이 살고 있어, 낯익고 정겨운 도시랍니다.
      구봉산의 봄은 저렇게 왔었군요.
      쏘공원에도 벚꽃이 이제 피기 시작했어요.

      • 노루 2011.04.06 13:09
        그러면 정말 춘천을 잘 아시겠네요. 더 반갑네요.
        춘천에 있을 땐 구봉산 중턱으로 복사꽃을 보러 가곤 했지요.
        사진은 '복사꽃 피는 마을'이란 카페에서 봉의산 쪽으로 찍은 겁니다.
      • eunbee 2011.04.06 15:51 

        춘천은 자주 가던 곳이라서 조금은 알고 있어요.
        동생이 춘천에서 두남매 초등학교부터 살고 있고 지금은 남매가 의사로 박사로 유학까지 마친 세월이랍니다.
        남동생은 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했고요. 한때는 과학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기도 했지요.
        그 동생에게는 고향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다 준 곳이 춘천이지요.

      • 노루 2011.04.06 23:41

        eunbee 님도 동생 분도, 쉽지 않은 시절에, 다 참 큰 일을 이루셨네요.

        교육의 힘이 '한강의 기적'의 첫째 가는 원동력이었다고 저는 생각하지요.
        그런가 하면 교육 문제가 지금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가장 심각하고 빨리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도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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