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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악산
    2011. 10. 1. 23:15


    산에 가면 전망바위나 정상에서는 오래 있기를 좋아하는데,

    산비탈은 빠른 걸음으로 오르길 좋아한다. 숨가쁨이 재미있고 생동감이

    즐겁다. 초겨울 같은 날씨에도 오르다 보면 몸이 화끈해져서  벗어 부치고

    가벼운 차림으로 오르는 상쾌함이란!

     

    그렇게 치고 오르는 재미로 해서 좋아하는 산행 코스 하나가 구룡사에서

    사다리병창 급경사 길을 거쳐 치악산 정상 비로봉에 오르는 코스다.


    구룡사에서 사다리병창 바로 아래 갈림목에 이르는, 계곡 따라 가는 평평한 길은

    봄, 가을 데이트 산책길로 아주 그만이겠다는 생각을, 13년 전쯤 어느 이른 봄날

    우리 일행 대여섯이 그 길을 갈 때, 했던 기억이 난다. 그 갈림목에서 쉴 때

     J 의 '계곡 찬 물에 손 오래 담그고 있기' 내기에 응했다가 상대도 안 되게

    진 것도 기억하는데, 그날 산행의 나머지 기억은 뿌옇다.

     

    어느 산악회 따라갔던, 5 오늘의, 산행에선 상원사에서 향로봉을 거쳐

    비로봉으로 올랐었다.정상에 먼저 올라와서, 기다리다 못해 점심을 혼자 먹고 났을 ,

    나머지 일행보다 한참 먼저 여성 회원 둘이 나타났던 기억이 난다.

    하긴, 셋이 함께 찍은 사진이 남아 있다.











    치악산 비로봉에서 (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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