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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베리
    짧은 글 2012. 12. 2. 23:15

     

                                           

     

     

     

     

     

                                누구를 시중드는 일

                                      기실 즐거운 일

                                      내가 내게 시치미떼다

                                      블랙베리 세일 하는 날

                                      그만 들통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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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이河河2012.12.05 07:52 

      브랙베리 많이 잡수셔요
      여긴 귀하고 비쌉니다 ㅎㅎㅎ

      • 노루2012.12.06 01:50

        여기서도 블랙베리는 평소엔 싸지 않아요. ㅎ
        물론, 평소 가격이 바가지 가격이지요.
        세일에서 사온 걸 며칠씩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있으면 호사시키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블랙베리는 심장병 예방에도 좋다고요.

    • 헬렌2012.12.05 18:17 

      누구를 시중드는 일은 힘들어요. 즐거울 수가 없어요..
      그런데 그게 즐겁다면 그건 어떤걸까요? 평범한 사람이 아니겠지요?

      블랙베리... 저도 노루님이 찍은 저 블랙베리 사진이랑 같은 사진이 있어요.
      농장 울타리를 블랙베리로 둘른 곳이 많아서 산책하다 찍었어요.
      예전 시골 둑에 있던 산딸기는 맛있었는데... 서양 야생 베리는 씨가 너무 단단하고 커서 자꾸 이에 껴요.
      시치미 떼다가 들통이 난 사건을 들어보고 싶어요^^

      • 노루2012.12.06 02:07

        힘든 때가 있고 어떤 날은 자주일 수도 있겠지만, 잠깐씩이고 감당할 수
        있으면 그런대로 괜찮겠지요.

        맛있고 몸에 좋은 걸 봤을 땐 누군가와 함께 먹고 싶어들 하지 않나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스스로에게 숨길 수 없는, 즐거움 아닌가요?

        저 블랙베리 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왔어요. 그릇에 담긴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거의 다 먹고 조금 남아 있을 때여서 보기에 너무 가난해 보이더군요. ㅎ

      • 헬렌2012.12.06 02:21 

        맞아요.. 먹는 건 꼭 다 먹고 나서(아님 거의 다 먹어갈 즈음)에 사진 생각이 나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찍어 놓으면.... 너무 가난해 보여서 저도 여러장 버렸어요ㅎㅎ
        저흰 반찬도 없이 거의 한그릇 음식인데 거기다 먹던 거 찍으면 진짜 가난해 보이더라구요ㅎ
        그래도 그 말이 왜그리 재밌는지요 호호~

        맛있고 몸에 좋은거 보면 같이 먹고 싶은 사람(꼭 먹이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는 건 참 행복한 일이에요.
        스스로에게 숨길 수 없는 즐거움....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이 있었네요^^
        저는 가끔 너무 맛있는게 딱 하나 있으면 저 혼자 홀랑 먹어버리고 흔적을 없애버려요.

      • 노루2012.12.06 02:38
        스스로에게 숨길 수 없어서 ... 그래서 들통난다고 했는데,
        '들통낸다'가 더 좋은 것 같지 않나요? 하여튼, 고쳤습니다.

        맛잇는 것 혼자 홀랑 먹어치운 직후에 누가 들어와서 헬렌님
        보면, 왠지 모르지만 더 이뻐졌다고 볼 것 같아요. ㅎ ㅎ
    • eunbee2012.12.06 03:12 

      내게 시치미떼는 거나
      하나 남은 것 얼른 먹어치우고 시치미떼는 것이나
      모두 이뻐 보일 것 같아요.
      사랑스럽기까지 하겠어요.ㅎ~

      그런데 교수님, 자신에게 너무 자주/오래 시치미떼지 마세요.

      • 노루2012.12.07 01:47

        음~, 글쎄요. ㅎ

    • jamie2012.12.11 07:43 

      블랙베리가 복분자, 맞지요?
      저는 올 여름 가을 뭘 하고 살았는지, 숲가에 열리는
      블랙베리를 따먹은 기억이 없네요.
      비가 말끔히 씻어놓은 블랙베리를 따 먹으며,
      뜰을 서성이는 즐거움을, 올해는 맛보지 못 했어요.

      • 노루2012.12.11 13:55

        블랙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그중 복분자가 블렉베리인지,
        블랙베리도 종류가 여럿인지, 잘 모르겠네요. jamie 님이 더
        잘 아시겠어요. 그런데 그 숲가에는 블랙베리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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