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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면서 행복하다
    짧은 글 2013. 11. 17. 05:08

     

    꽃을 보는 것도 꽃을 사랑하는 것이다.

    보는 즐거움이 사랑의 기쁨 아니랴.

    보는 것만으론 못 견뎌하던, 그런 계절 있었지. 

    가을엔, 보면서 행복한 날 많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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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nbee2013.11.17 23:00 

      사랑하므로 눈길이 자꾸만 가고, 머물고 하겠지요?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은...

      덴버의 가을은 아직 짐싸지 않았나 봐요.

      • 노루2013.11.18 02:51


        좋은 사람들
        좋아서 바라보고
        바라보기나 하면서 좋아하고.
        마르지 않는 즐거움의 옹달샘.

    • 헬렌2013.11.18 18:11 

      노루님은 어쩜 그렇게 스스로 느껴지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이 많으신지요?
      행복과 불행의 순간에서 늘 행복을 선택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셨나봐요^^
      보면서 행복하다.. 저도 어제 숲에 가서 그걸 느꼈어요. 아..보면서 행복하다ㅎ
      숲의 가을을 보면서 느끼는 행복감은 정말 어떤것과도 비교가 안되요. 낙엽위를 걷고 도 걷고..

      노루2013.11.19 01:32
      지금 창가에서 뒤뜰로 눈을 돌리니,
      집 가까이는 그늘인 채이고 그 너머로는,
      노랑과 갈색 낙엽들이 흩어진 잔디밭이
      따스하고 눈부시게 아침 햇살을 반사하고 있네요.
      이런 가을 아침에 뜰로 나서면, 당연히 또는 저절로,
      그늘진 곳은 피해서 서 있게 되지 않나요?

      '숲의 가을을 보면서 느끼는 행복감'은 또 거저잖아요? ㅎ

      문득, '그댄 봄비를' 노래 가사가 떠오르네요. ㅎ

      그댄 바람 소리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바람 불면 바람 속을 걸어요.

    • 푸른마음2013.11.21 13:09 

      살아 가면서 행복을 노래하는것은 아름다운 삶입니다....
      고운날 되세요.

      • 노루2013.11.22 04:40

        고맙습니다.
        화창한 날씨처럼, 은총인 양, 거저 주어지는 좋은 것들도
        많은 건, 그리고 그것들을 즐길 마음의 여유는 있는 건
        사실 다행이지요.

        푸른마음님에게도 늘 아름다운 날들이기를요!

    • 호박꽃의 미소2013.11.28 08:56 

      아름다움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는건 마음도 아름답기 때문이라네요.
      꽃을 바라 보면서
      마음도 순화되니
      당연히 마음도 아름답게 될테고...
      저도 늘 최면을 걸고
      생활하곤 합니다.
      나는 행복하다....하고. ^^
      그러면 행복도 자연히 굴러 들어온다지요?

      노루2013.11.28 11:44
      미소님이 해석을 잘 하시네요. ㅎ
      마음이 아름다워서 아름다움을 보고 행복한 건지는 몰라도,
      아름다움을 보면서 행복해 하면 마음도 아름다워질 것 같긴
      해요. 적어도 삐딱한 마음이 되긴 어렵겠지요? ㅎ
      ('아름'이란 두 글자에 오타가 안 났는지? 하도 여러 번 ...)

    • eunbee2014.05.07 06:19 

      몇 페이지를 읽었어요.
      교수님이 시작해 두면, 블로그친구들이 와서 재잘재잘 행복을 부려놓고
      교수님은 또 더 포근하고 맑은 글로 모여든 친구들을 즐겁고 행복에 잠길 말씀 주시고.

      즐거움.
      여기 오면 참 즐겁고 편안하고 행복해져요.
      입가엔 미소가 붙어 있게 되네요.

      그런데
      헬렌님이 보고 싶어지고, 이곳에서 재잘거리던 목소리(?)가 그리웁네요.
      제이미님이 제게 헬렌님이 궁금하다 하더니, 지금 제가 느끼는 이런 마음이었던가 봐요.

      전에 써두었던 댓글도 일기처럼 기록의 역할을 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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