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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뒤뜰의 첫 라일락꽃을 보았다.
오늘 저녁에 보니 하룻새 사과나무에선 사과꽃이 사라졌다.
마치 기다렸다가 가뿐하게 떠난 듯했다.
재작년보다 라일락이 꽃핀 게 한 달쯤 늦다.
그때 사진을 찾아보고 알았다. 라일락이 늦장부린 게
아니고 그의 계절이 연착한 걸 거다.
오후 좀 늦게 나가 테니스 한 세트만 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University & Belleview 교차로에서 신호대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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