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오후에도 흐렸지만 20도가 넘는 날씨에 공원에서 여름 차림으로 테니스를 쳤는데
그날 밤부터 내리던 비가 일요일 아침엔 진눈깨비로 바뀌더니 곧 이어 눈으로, 월요일 늦은
아침인 지금에야 멎었다. 멎은 것 같다. 그 사이 위 사진(오른쪽 중앙)에 보이는 저 (아직
이름을 모르는) 꽃나무는 제 키를 거의 반으로 줄였다.
라일락은(아래 사진들) 어제는 그래도 연보랏빛은 보이는 낮은 자세로 주저앉아 있더니
오늘은 아예 납작 엎드려 있다.
PS: 맨 위 사진의 '오그러들었던' 나무가 오후 늦게 파란 하늘이 보이면서는 허리를 펴고 일어섰다.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관 앞 조각물 / 우박이 쏟아진 날 (0) 2014.05.22 이래저래 기분 좋은 날 (0) 2014.05.14 라일락 (0) 2014.05.10 노랑 한 점이 들어간 풍경 (0) 2014.05.10 Lydia Ko (0) 201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