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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놀: 나만 본 하늘 그림이런저런 2014. 11. 3. 07:02
이른 아침 잠이 깨서 눈이 뒤뜰을 향한 창문으로 간다.
조금 열려져 있는 커텐 사이가 붉어 보인다.
일어나 한쪽 커텐을 조금 열고 본다.
붉은 빛, 푸른 빛을 내며 활활 타고 있는 벽난로 속 같다.
디카를 들고 바깥으로 나간다. 집 앞에서, 뒤뜰에서 열심히 담는다.
하늘 그림은 시시로도 바뀌고 한 발짝 옮겨서 보면 또 다르다.
그러니 내가 본 오늘 아침놀은 나만 본 하늘 그림인 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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