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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led Hosseini 의 소설 'A Thousand Splendid Suns'책 읽는 즐거움 2015. 1. 10. 00:10
아침 일찍 스타벅스에 들렀다. 손님들이 많다. 바나나너트빵을 곁들여 커피를 마시며
Khaled Hosseini의 소설 A Thousand Splendid Suns (2007)를 읽는다.
370쪽쯤 되는 책의 거의 끝 부분을 읽고 있다.
이런 데서 이럴 때면 종종 드는 생각이 또 든다.
이 빵과 커피가 5불인데 이렇게 즐기는 책이 2불 50센트이니!
나흘만인 오늘 다 읽었다. 재밌어서다.
이번엔 우리 동네 도서관의 'Friends Again'이 아닌 이웃 동네 도서관의 'Encore'에서,*
우연히 눈에 띄어, 산 책인데, 최근의 아프카니스탄이 무대인 소설을 아프카니스탄 카불 태생의
(미국 거주) 작가가 쓴 거라서, 재밌을 거라 기대도 했지만 그 이상이다.
제목이 긍금했었는데, 소설 속에, 17세기 시인 Saib-e-Tabrizi 의 Kabul 에 대한 시에서
한 귀절 읊는 장면이 나온다.
"다 셀 수가 없구나 그녀의 지붕들 위 희미한 달들을,
또는 그녀의 벽들 뒤에 숨은 천 개의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들을."
새로 좋은 작가를 또 알게 된 게 기쁘다.
그저께 아침에는, 그의 첫 소설 The Kite Runner (2003)가 있나, 덴버대의
내 단골서점에 들렀다. 역시! 있었다. 1불에 사다 놨다.
(* 각각 도서관 라운지에 위치한 'Encore'와 'Friends Again'은, 기증 받은 책들을
싸게 팔아서 수입금으로 도서관 운영을 돕는 서점들이다.)
A Thousand Splended Suns
is a breathtaking story set against the volatile events of Afghanistan's
last thirty years -- from the Soviet invasion to thr reign of the Taliban to post-Taliban
rebuilding -- that puts the violence, fear, hope and faith of this country
in intimate, human terms.
(책 겉표지 안쪽에서.)
이른 아침의 뒤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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