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 저것 읽기를 좋아 하다 보니, 만나고 싶은 새 작가나 새 책이
늘 있게 마련이다. 어제도 그래서, 오랜만에 대학 쪽에서 점심도
먹을 겸, 캠퍼스의 'The Book Stack'에 들렀다가 뜻밖의 책 두 권을
얻게 됐다 ('그' 할머니가 또 3불 + 2불을 2불 + 1불로 깎아준다).
A Book Of Luminous Things: An International Anthology Of Poetry
Edited and with Introduction by
Czeslaw Milosz
1996
빛을 내는 것들 : 세계 시 선집
편집, 서문: 체스와프 미워시
체스와프 미워시가 8세기 중국에서 현대 미국까지 고금동서의
짧은 명시 300편을 선택, 시마다에, 또한 짧은, 평을 덧붙였다.
"햔대의 시든 천년 전 시든, 거의 예외 없이, 짧고, 분영하고, 쉽게 읽히고 ... 사실적이고
될수록 간단하게 표현하려고 한 시들을 소개하는 게 내 생각이다." -- 서문에서.
우선 한두 편을 읽어본다. Issa 이싸(1763-1827)의 하이쿠를 Lucien Stryk 와
Takashi Ikemoto 가 공동 영역한 것을 번역해 본다:
가지로부터
강물로 내려앉는
벌레의 노래
Kahlil Gibran, Prose Poems (1934, 10th Printing,1962)
Illustrated with 5 Drawings by the Author
칼릴 지브란, 산문시집
(삽화: 지브란의 그림 5점)
칼릴 지브란의 시와 그림, "The Soul"
'책 읽는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0) 2016.02.05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의 영역본이 나온다네요. (0) 2016.02.03 이럴 땐 함께 이야기할 친구가 아쉽다 (0) 2016.01.20 좋은 읽을 거리: Capital in the 21C (0) 2015.10.22 간결미 (0) 201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