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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a Vanderbilt 의 시 "동화 Fairy Tale"시 2016. 2. 16. 00:27
Fairy Tale 동화
Gloria Vanderbilt 글로리아 밴더빌트
There once was a child 옛날에 날마다
living every day 내일은 오늘과 다르리라
Expecting tomorrow 기대하며 살아가는
to be different from today.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아니지만,
내일이 재밌는 일들을 갖고 나를 기다려줍니다.
내일 화요일 테니스에서는 더 공격적이기를 잊지 않겠다 다짐합니다.
읽고 있는 책들도 다 재밌어서 오늘도 그렇지만 내일도 문제는,
그중 한 권만 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내일은 또 어떤 멋진 날씨, 어떤 하늘 그림을 보여줄런지요.
파란편지님 블로그의 <책 이야기>에서 장영희 쓰고 김점선 그림 "다시, 봄"에
대해 읽고 생각이 나서, 책장에서, 장영희 쓰고 김점선 그림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축복"(2006)을 꺼내서 다시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오늘 아침엔 1부만
읽은 걸로 마치는데, 그 마지막에실린 시가 "Fairy Tale"입니다. (장영희 옮김
시를 그대로 쓰고 싶었는데, 저작권에 관한 문구를 읽고서, 그냥 번역했습니다.)
"축복," 책 제목을 참 잘 정했구나, 책을 처음 집어들었을 때의 느낌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목에 대해서 ...밥을 먹을 때나 잠을 잘 때나 늘 생각해봐도
뾰족한 수가 없"다가 어느 재소자로부터 온 편지에서 제목을 얻게 됐다고,
그분께 감사드린다고, 서문에 쓰여 있는 게 지금도 역시 인상적으로 읽히네요.
2006년에 산 "축복"은, 책 서문에 보면, "생일: 사랑이 내게 온 날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의 후편이라는데, 왜 그 당시 "생일"은 살 생각을 못했는지요.
다음에 한국에 나가게 되면 "생일"과 "다시, 봄"을 잊지 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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