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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현재진행형'이 아닌 사이의 누구를
추억하는 적이 나는 좀처럼 드물다.
그럴 밖에, 내 삶이 '진행형'이니.
서로 연락도 없고 다시 못 볼지도 모를,
하지만 내일 만나면 우린 어제 본 듯 예전 같을,
그 사람이 난 그리운 거다.
지금 나더러 색칠하라면, 오월의 창밖,
추억은 초록빛이다.
* 파란편지님 블로그의 글 "창가의 대화" 를 읽고 나서 떠오른 걸 써본 거다.
Alfred Sisley, Landscape with Hou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