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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난 여행길에 아무 일 없는 듯이짧은 글 2017. 9. 24. 11:20
해도 산도 숲도 나도
신선한 아침 나절
산바람 시원한
사방이 숲과 하늘로 둘러싸인
산 중턱에서 테니스 친다
초면에 금방 친구가 되어주는 이는
또 얼마나 고마운가
평일 이른 아침이면 일 나가는 사람처럼
라켓 꽂은 배낭 메고 버스에 오른다
콜로라도에서도 주 나흘 치던 테니스를
토요일도 월요일도
새로워서 좋구나
이 별난 여행길에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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