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디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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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Dickinson 의 시 "To Make a Prairie"시 2021. 12. 1. 03:01
목요일이면, '독서에 관한 서면 인터뷰'인, 뉴욕타임즈의 "By The Book" (책 곁에서, 책과 함께) 칼럼을 읽는다. 친구들 얘기를 듣는 거라 늘 흥미롭다. 지난주에는 작가 Ian Frazier 의 대답이 실렸다. "대통령이 한 권의 책을 읽도록 당신이 요구힐 수 있다면 그건 어떤 책?" 이 칼럼에 자주 나오는 이 질문에 대한 프레이지어의 대답이 특이하다. "에밀리 디킨슨의 “To Make a Prairie”를 외울 때까지 읽어야 한다.... 그건 짧다, 단지 27단어다." 이 시를 찾아서 번역해본다: 프레어리*를 만드는 데는 프레어리를 만드는 데는 토끼풀 한 포기와 벌 한 마리면 된다, 한 포기 토끼풀, 그리고 한 마리 벌, 그리고 몽상. 몽상만으로도 된다, 벌들이 잘 없으면. (* pra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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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Dikinson 의 시 "사랑밖에"시 2021. 2. 16. 10:45
다른 이들이 어떤 것들을 쉽게도 잘 표현하는 걸 들으면 즐겁다. 그런 적이 자주 있다. 영시를 번역하면서는 그런 사람을 종종 떠올리게 된다. 전에 올린 Emily Dikinson 의 시 "Homely Gift" 에도 썼지만, 강은교 시인이 대학원 시절엔가 번역한 에밀리 디킨슨의 시선집 (영한대조) "고독은 잴 수 없는 것"을 2018년 서울 방문 때 사게 된 건, 그러고 싶을 때 원문을 먼저 번역해보고나서 강 시인의 번역과 비교해보면 재미도 있고 우리말 공부도 될 것 같아서였다. 오늘 "생일: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에서 에밀리 디킨슨의 "That Love Is All There Is" 원문과 번역(장영희)을 읽어보니, 내(가 원문을 읽으면서속으로 해본) 번역과는 좀 다르다. (장영희 교수가 주신 세 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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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v Hauge 의 시 "세 편의 시를 썼다"시 2020. 8. 2. 22:52
세 편의 시를 썼다 Olav Hauge 세 편의 시를 썼다, 그가 말했다. 시를 세다니. 에밀리는 상자 속으로 던져 넣곤 했으니, 시를 셌을 리가 없지, 그녀는 그저 차 한 잔 또 마시면서 새 시를 썼지. 그래 맞아, 좋은 시는 차의 향이나 흙 그리고 막 쪼갠 장작 냄새가 나야 해. - Robin Futon 영역본을 번역. It's the Dream: The poetry of Olav H. Hauge by P. G. R. Nair ----------------------------------------------------------------------- 숲지기2020.08.03 02:52 저 작은 책상에 앉아서 디킨슨이 시를 썼었군요. 금방 쪼갠 장작 냄새가 나는 시, 공감합니다. 노루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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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Dikinson 의 시 "Love is Anterior to Life 사랑은 생명에 앞서고"시 2017. 5. 7. 06:50
Love ㅡㅡ is anterior to Life ㅡㅡ Posterior ㅡㅡto Death ㅡㅡ Initial of Creation, and The Exponent of Earth ㅡㅡ 사랑은 생명에 앞서고 죽음을 뒤로 한다 창조의 시작이고 이 삶의 상징이다 Eunbee 님 블로그 포스트 "Love Is Anterior to Life"에 장영희 교수의 번역과 함께 올라 있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나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