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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v Hauge 의 시 "세 편의 시를 썼다"시 2020. 8. 2. 22:52
세 편의 시를 썼다
Olav Hauge
세 편의 시를 썼다,
그가 말했다.
시를 세다니.
에밀리는 상자 속으로 던져 넣곤 했으니,
시를 셌을 리가 없지,
그녀는 그저 차 한 잔 또 마시면서
새 시를 썼지.
그래 맞아, 좋은 시는
차의 향이나
흙 그리고 막 쪼갠 장작 냄새가 나야 해.
- Robin Futon 영역본을 번역.
It's the Dream: The poetry of Olav H. Hauge
by P. G. R. N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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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지기2020.08.03 02:52
저 작은 책상에 앉아서 디킨슨이 시를 썼었군요.
금방 쪼갠 장작 냄새가 나는 시,
공감합니다.-
노루2020.08.04 00:53
Olav Hauge 는 농부의 하루 일을 마치고 난 저녁이면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번역하거나 두보에 대한 시를
쓰기도 하면서, 본인 말 대로, 반평생을 문학과 더불어
지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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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2020.08.03 09:19
차의 향
흙 냄새
막 쪼갠 장작냄새
그러한 향기가 있는 시
정말 멋진 시가 될것 같습니다-
노루2020.08.04 01:22
정원과 과수원을 가꾸면서 농부로 산 Olav Hauge 의
시들이 그런 것 같아요. 겨울 아침 난로 가에서 쓰다가
등이 시러워 얼른 짧게 마무리한 시라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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