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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Joyce의 시구시 2023. 1. 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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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hild is born,
An old man gone.
Father forsaken,
Forgive thy son.
연말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 달 반 후에는 손자룰 얻고서
쓴 James Joyce의 시 "Ecce Peur (이 소년을 보라)"에 나오는
시구다. 스물여섯 때 읽은 이 시의 일부를 Samuel Beckett은
50년 후에도 암송했다고 한다 -- James knowlson, "Damned
to Fame: The Life of Samuel Beckett"에서 읽었다.
위에 인용한 저 구절을 난 언제까지 기억할지 모르겠다.
원문이 기억하기도 쉽고 좋지만, 대강 또 번역하면:
아이가 태어났다,
노인이 세상을 떠났다.
찾아뵙지 못한 아버지,
이 아들을 용서해 주세요.
탄천
위 사진은 eunbee님 블로그에서 신고만 하고 베껴온 거다.
지난여름 큰딸과 한 열흘 한국을 방문했을 때 미리부터 그리고
한국에서도 들러볼 생각을 했는데도 결국 그러지 못해서 또 다음
기회로 미루고 있는 두 곳이 탄천과 아산의 신정호다.
엉뚱하긴 하지만 Joyce의 시구와 이 탄천 사진을
함께 올리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하나 생각나면
또 다른 하나도 생각날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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