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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Wagoner 시 "Lost"시 2024. 1. 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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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Wagoner의 시 "Lost" (원문) 를, 이번에도, 읽으면서 그냥 통역하듯 번역해본다. 그런데 실은 여기 이런 시를 올리는 것은 영시를 원문으로 읽는 재미를 나누고 싶어서다.
길 잃은 / DAVID WAGONER
가만히 서 있으세요. 앞의 나무들과 옆의 수풀은
길 잃지 않았어요. 당신이 어디에 있든 '여기'입니다,
처음 만나는, 유능한 이로 대해야 합니다,
당신이 인사를 청해야 합니다.
숲은 숨 쉬지요. 듣지요. 숲이 대답합니다,
당신이 서 있는 이곳을 내가 만들었습니다.
떠나고선 당신은 다시 올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지 하면서요.
까마귀에게는 어떤 두 나무도 같지 않습니다.
굴뚝새에겐 어떤 두 나뭇가지도 같지 않습니다.
나무나 숲이 당신에게 아무런 역할을 못한다면
정말 당신은 길을 잃었군요. 가만히 서 있으세요. 숲은 알지요
당신이 있는 곳을. 숲이 당신을 찾아내도록 해야 합니다.
* 또는, "다시 와도 괜찮구요."
Beech 나무
위 사진과 아래 글은 The Trees Saved Me 에서
"Where the trees were pruned, new shoots sprouted, branched, grew and were trimmed again, year after year for centuries. The practice allowed the trees to continue bearing beech nuts, which the villagers fed to their pigs to fatten them up in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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