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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느낌과 생각기억과 상상
그게 나라면
오늘에 살면서내가 주인공이 아닌
먼 시절이나 먼 나라의 삶도
살아보는 것
그만큼 더 풍성한 삶.
책 읽는 즐거움
그건 삶의 즐거움.
* * *
이번 주 초에, 두 주 전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책, 그러니까, 소설을 세 권이나 사게 되었다.
주문해서 지지난 주에 받은 세 권 책은:Steven Pinker 의 'How The Mind Works' (1997) 와 'The Blank Slate' (2002),
Gerald M. Edelman & Giulio Tononi 의 'The Universe of Consciousness' (2000).
(세 권에 40불.)
마지막 책을 먼저 읽고 있는 중이다.
요새 아마 많은 철학자들이 이런 종류의 책을 열심히 읽고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주 초에 산 책은:
한일합병 그 해에 태어난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인
Eugenia Kim 의 첫 소설 'The Calligrapher's Daughter' (2009),
헬렌 켈러 이야기인 Joseph P. Lash 의 'Helen and Teacher' (1980),
Pearl S. Buck 의 'Dragon Seed' (1941),
James Clavell 의 'Shogun' (1975) 2 권 세트.
(마지막 책 세 권은, 공짜로 문예지 세 권과 함께, 덴버대학에서 3불,
'Helen and Teacher' 는 동네 도서관에서 4불. 좋은 세상이다.)
Eugenia Kim 의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재미 있다.
본문의 한두 줄을 적는다. 여주인공이 일곱 살이던 1917년 어느 날,
엄마 Haejung 이 딸은 학교에 보내리라 맘먹는다.
"Haejung barely smelled the sweet green of pear blossoms in
the breeze that breathed fragrance on her neck, but the scent
stroked the surface of her buried passions. A gentle exhale
confirmed her surrender to desire on her daughter's behalf,
and then she smelled the flowers fully and smiled".
Border Books 서점의 아주 문 닫는 세일에서, 60% 깎인 값으로, 산 단 한 권의
책인데, 벌써 특별히 아끼는 책이 됐다.
재미 있는 일들이 밀려 있다.
책이 있으면 언제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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