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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Memorial Day)에
    이런저런 2012. 5. 30. 23:29


    월요일은 오월의 마지막 월요일 Memorial Day (미국의 현충일) 휴일이었다.

    오전엔 테니스 치고 (단식 파트너) B와 스타벅스에 들르고

    오후엔 혼자 집 근처 공원에 잠시 다녀왔다.



    전쟁을 결정하는 국가 지도자나 국회 의원은 적어도, 자기 자녀들의 죽음을 각오하는

    신중함으로 해야 한다. 군수산업이나 석유산업 업자와의 결탁 등, 자기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전쟁을 일으키거나 전쟁에 찬성한 예가 얼마나 많았을까.



    요샌, 책 읽기가, 누굴 만나러 가는 길에 만난 사람과 우선 한잔하는 격이다.

    어쩌다 (잡았다가 잊었다가 다시) 잡게 된 볼테르 'The Portable Voltaire'를

    거의 다 읽었다. 재미있게 잘 썼다는 느낌은 안 들었던, 이름처럼 솔직한,

    주인공 Candide의 이야기인 'Candide'를 읽고 나서 든 생각 하나는,

    "내 생각에는 ..." 식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건 피해야 겠다.

     

    볼테르의 '철학적 사전'에서 '속죄(Expiation)'에 대한 서술 중 몇 줄만 인용하면:


    ",,, (돈으로 속죄받는 것은) 사제 살해는 200냥(sous), 주교 살해는

    400냥이면 됐다. 그러니 주교는 정확히 사제 두 명의 가치가 있었다.


    이렇게 사람과 '돈으로 해결' 하고서는, 고해성사가 생기면서 신과

    돈으로 해결 compound 하게 됐다. 마침내, 모든 것으로부터 돈을

    만들었던 교황 존 22세는 죄에 대한 관세 제도를 마련했다."


    당시에도 교황을 신처럼 떠받들거나 존경한 사람들이 많았음에 틀림없다.

    알고도 모른체 하거나 알 수 있는데도 아예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도.

     




    1. 아침에 테니스 치러 차 몰고 가면서.



     


     

    2. West Lands Park








     

     


    3. 뒤뜰의 양귀비.



     

     


    4. 자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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