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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서 5: 기쁨의 빛
    짧은 글 2012. 8. 21. 02:14

     

     

    아이가 며칠 새엔 컸나

    오늘은 내 앞에 가까이 다가와서는,

    멋있으시네요, 그런다.

    웃음이 나왔지만 기쁘다.  

    멋있대서가 아니라 어린 소녀스럽게 또렷이 말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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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2012.08.21 02:52

      댓글, 답글의 짧은 대화를 열기도 하는 그런 글이 아닌 글엔
      '낙서'란 제목을 붙이려고요. 낙서란 게 보통, 쓴 사람 아니면
      괴발개발 알아보기도 어렵지 않나요? ㅎ ㅎ

      • eunbee2012.08.21 07:26 

        알아보기 어렵다기보다, 함축된 뜻이나 글의 분위기, 느낌이 깊어
        마음을 움직여 주는 글이니 댓글 쓰고 싶어져요.

        말리지 마시어요.ㅎㅎㅎ

        '아이'의 맑음과 순진무구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라서 제 마음도 맑아지네요.

        이 아침엔 '늙은 이'가 말씀 드리고 싶어요. "멋있으시네요~" ^*^

      • 노루2012.08.21 09:52

        ㅎ ㅎ 못 말리겠네요.

        eunbee 님의 좋게 봐주시는 눈과 재치가 또 '기쁨의 빛'이네요.

    • 깜이河河2012.08.21 10:49 

      짧지만 ....저에게도 긴 기쁨의 빛으로 왔습니다!
      저도 멋지시다 하고 싶었는데 대신 해줬으니까요 ^^
      어린소녀가 안목이 높으네요

      참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 노루2012.08.21 13:51

        ㅎ ㅎ 소연님도 못 말리겠어요.

        참 기분 좋은 아침이라시니 따라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도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벌침 받지는 마시고요. ㅎ ㅎ

    • jamie2012.08.23 01:05 

      '기쁨의 빛'이라는 구절만으로도
      즐거운 기분이 전염되는 것 같아요.
      어린 소녀에게서 '멋있으시네요'란 말씀을 들으셨으니,
      한 턱 내셔야겠어요~

      • 노루2012.08.23 02:05

        빛이 기쁨을 주는 것처럼 때론 작은 기쁨이 빛인 것 같아요.
        따스함과 밝음으로 스며들고 번지는 ....

        아이가 오랜만에 소녀처럼 으젓하게, 그리고 저렇게 우스운,
        말을 하면, 그건 어디 메모해 놓을 일 맞지요? ㅎ ㅎ
        그렇잖아도, 기회 있으면 다들 파티에 모시고 싶은데 ,,,
        살면서 파티처럼 즐거운 일도 많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 호박꽃의 미소2012.08.23 07:40 

      아이돌이 아니어도
      중년 남자들의 중후한 멋... !

      간혹 정말 멋있어 뵈요.
      진짜루~~~

      노루님은 어떤 모습일까...궁금해져요.

      • 노루2012.08.23 22:11

        미소님 블로그에서
        중후한 느낌의 멋진 분들 사진을 여러 번 봤어요.
        미소님 그렇게 느끼시는 적, 당연히 많았을 것 같았고요. ㅎ ㅎ
        행복한 미소님 ~

    • 헬렌2012.08.24 05:46 

      제목부터 활짝 핀 하루입니다.
      짧은 글인데도 어느날은 먹구름이..어느날은 기쁨의 빛이 느껴지는걸 보면
      그게 노루님 글의 힘이 아닌가 싶어요.
      노루님은 늘 절제하듯 글을 쓰시지만 오늘은 기쁨이 절제가 안되셨어요ㅎ 다 들키셨답니다^^
      저도 저 위에 소연님처럼 그 어린소녀가 안목이 높다고 말하고 싶었는데..한발 늦었습니다ㅎ
      오늘은 노루님께 행복 바이러스를 얻어 갑니다~

      • 노루2012.08.24 06:48

        ㅎ ㅎ 아이가 한 소리인데도, 멋있대니 절제가 안 된 모양이네요.
        자기는 앉아 있으면서 (그래도 높은 안목인가? ㅎ) 옆에 누가 서
        있으면 고개 뒤로 젖하고 올려다 보면서 "정말 키가 크시네요" 하는,
        그런 아이들의 말인대도요. ㅎ ㅎ

        짧은 메모를 갖고도 말들 걸어주셔서 한 마디씩 나누게 되니
        좋으네요. 제목이라도 늘 밝은 걸로 해 버릇해야겠어요. ㅎ ㅎ

      • 헬렌2012.08.24 07:57 

        아이들은 거짓말을 못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노루님도 이제 '멋있으시네요' 이 말을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이니 그냥 못이기시는 척 받아들이세요ㅎ
        오늘도 기쁜 하루 되세요~~

    호박꽃의 미소2012.08.24 08:01 

    노루님 말씀...정말 그럴듯 하네요.
    제목도 늘 밝은 걸로...ㅎㅎ
    저도 따라 해야 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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