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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cognito 정체를 숨기고
    책 읽는 즐거움 2014. 8. 16. 12:59

     

     

     

    David Eagleman, Incognito: The Secret Lives of The Brain (2011)

    정체를 숨기고: 뇌의 비밀의 삶

     

     

     

     

    저자 David Eagleman Baylor College of Medicine 의 신경과학자이다. 다음은 본문에서의 인용이다.

     

     

    우리가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의 대부분은 우리 의식의 제어(control) 아래 있지 않다. 신경세포들의 거대한 정글들은 그들 자체의 프로그램을 작동한다. [당신이] 의식하는 당신은 -- [,,,] -- 당신의 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의 가장 작은 조각이다. (p 4)

     

    의식(the conscious mind)은 뇌 활동의 중심에 있지 않다; 대신, 그저 그 활동의 소문이나 들으면서 먼 가장자리에 나가 있다. (p 9)

    인간 뇌의 약 '3분의 1'이 '보는 일'에 매달린다는 건 놀라움일 거다. (p 22)

     

    뇌는 대부분의 것들을 알 필요가 없다; 단지 가서 자료를 검색하는 법이나 안다. 그것은 '알 필요가 있을 때' (on a need-to-know basis) 계산한다. (p 28)

     

    당신은 외부 세계를 인지(perceiviing)하고 있지 않다. 당신은 그게 무엇이든 당신의 뇌가 인지하라는 걸 인지한다. (p 33)

     

    암묵 기억(implicit memory)[의식이 접근할 수 없는 기억]은 외현 기억(explicit memory)[의식이 접근할 수 있는 기억]과는 분리되어 있다: 다른 건 괜찮으면서 하나만 망가질 수 있다. (p 58)

     

    사람들이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말하지는 않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항상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E. M. Forster 의 재담(경구)처럼: "내가 말하는 걸 듣기까지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p 59)

     

    뇌의 의식 부분은, 목표를 설정하고 자원을 할당해주면서, 신경세포 조직의 다른 부분들을 훈련시킨다. (p 70)

     

    의식은 장기적인 기획을 하는, 회사의 CEO다. 대부분의 일상의 활동은 그것이 접근할 수 없는 뇌의 모든 다른 부분들에 의해서 이루워진다. (p 70)

     

    [테니스 동작이나 자전거 타기를 처음 배울 때는 의식이 많이 작용했지만] 얼마 후에는 그 솜씨가 반사작용처럼 됐다. 자동화 됐다. 마치 읽기나 말하기, 신발 끈 매기, 또는 걷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를 알아보는 것처럼 됐다. 뇌의, 특히 인간 뇌의, 가장 놀라운 특징 중 하나는 닥치는 거의 어떤 종류의 일도 배우는(배울 수 있는) 융통성이다. [...] 인간은 그렇게 융통적인(유연한) 지능으로 해서 ('flexibly intelligent'하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다른 동물들과] 구분한다. (p 71)

     

    뇌는 해결해야 할 일을 찾으면 그 일을 최대 효율성으로 해 낼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의 회로를 다시 쓴다. 그 일은 [뇌신경] 조직이 된다('becomes burned into the machinery'). 이 영리한 전략은 생존을 위해 주된 중요성을 갖는 두 가지를 성취한다. 그 첫째는 빠르기(속도)다. [...] 그 [...] 둘째 이유는 에너지 효율성이다. (pp. 70-71)

     

    "장미나무에 장미꽃이 피고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리듯, 사람은 생각을 맺는 식물이다."

               -- Antoine Fabre D'Olivet. (p 75)

     

    당신의 정신생활은 어떤 영역을 아우르도록 되어졌고 그 나머지로부터는 제한되어 있다. 당신이 생각할 수 없는 생각들이 있다. 당신은 우리 우주의 '10의 36승' 개의 별을 이해할 수 없고 5차원 입체(cube)를 그려볼 수 없으며 개구리에게 끌리지도 않는다. (p 82)

     

    진화심리학 분야가 우리가 왜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저런 식으로는 생각하지 않는지를 탐구한다. (p 82)

     

    이 [본능적인] 프로그램들은 안 중요해서가 아니라 심각한(결정적으로 중요한) 때문에 우리가 접근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의식적인 간섭은 그것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아무 것도 못할 거다. (p 88)

     

    쉬운 것들이 어렵다: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것들의 대부분이 신경세포적으로는 복잡하다. (p 89)

     

    '내가 나 자신을 반박(contradict)하는가?

    그래 좋다 그럼, 내가 나를 반박한다,

    (나는 크다, 나는 군중을 품는다.)"

              -- Walt Whitman, Song of Myself.

     

    월트 휘트먼이 옳게 짐직하는 대로, 우리는 크고 우리 안에 군중을 품고 있다. 그리고 그 군중은 만성적인 싸움에 갇혀 있다. (p 107)

     

    이 [이중과정 dual-process] 견해에서는, 뇌는 분리된 두 시스템을 포함한다: 하나는 빠르고 자동적이고, 의식적 인지(conscious awareness) 표면 아래에 있고, 다른 하나는 느린, 인식과 의식의 시스템이다 (cognitive and conscious). (p 109)

     

    [한 사건의 다중] 기억이나 마찬가지로 [...] 뇌는 여분의 다중적인 문제 해법을 발전시켜 왔다. [...] 생명(활동)(biology)은 문제를 끝냈다고 결코 손을 떼지 않는다. 계속적으로 해법을 다시 찾는다. 그런 접근방법의 결과물이 고도로 중복되는 해법 체계 -- '경쟁하는 팀' 구조(a team-of-rivals architecture)[뇌 모델]의 필요조건이다. (p 127)

     

    [이를테면, 뇌의 각 부분의 기능 면에서] 중복(되는) 영역의 장점을 최근에 발견된 'cognitive reserve' [예비 인지? '예비군'에서처럼] 현상에서 볼 수 있다. (p 128)

     

    우리는 도대체 어떤 것을 왜 의식하는가? [...] [DNA 구조 공동 발견자 Francis] Crick 과 [신경과학자 Christof] Koch 의 대답은, [...] 내 답이나 마찬가지로, 자동화된 무의식(alien)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해서 -- 그것들에게 제어(control)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존재 한다는 것이었다. (p 140)

     

    프랑스 에세이스트 Michel de Montaigne (몽테뉴)의 말처럼, "우리와 우리 자신 사이에는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다." (p 149, 'Acknowledgments' 에서.)

     

    어쨌든, 현재는, 아무도 비물질적인 것(자유 의지)물질적인 것(뇌를 이루고 있는 물체)과 상호작용 하는 문제를 어떻게 분명하게 풀어야 할지 모른다. (p 167)

     

    Libet 의 실험 ... (p 167) [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생각하고 움직였을 때 그 생각(의식)보다 0.5초 이전에 뇌가 그 결정을 내린 걸로 해석될 수도  있(어 보이)는 실험. 참조: 1960대 Libet의 실험, 2009년 Trevena & Miller 의 실험 ... ]

     

    더 깊은 개념: 우리 생각은 우리가 직접 접근할 수 없는 조직(machinery)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p 194)

     

    이런 모든 것들이 핵심 질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우리의 물리적 생명 작용과는 별도인 영혼을 갖고 있는가 --

    또는 우리는 다만, 우리의 희망, 포부, 꿈, 욕망, 유머, 열정을 기계적으로 만들어 내는, 굉장히 복잡한 '생명 네트워크'(biological network)인가? 지구상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초생명적 영혼에 손을 드는 한편 신경과학자들의 대다수는 후자에 손을 든다. (p 205)

     

    뇌 속의 보이지 않는 작은 변화가 행동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의 선택은 우리 조직의 가장 섬세한 세부에 불가분하게 매여 있다. (p 208)

     

    당신은 헌팅턴병을 가진 사람에게 그의 '자유 의지'(free will)를 사용해서 그런 이상한 행동을 멈추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p 209)

     

    ... 이 책은 몇 년에 걸쳐서, 모두가 이름은 David Eagleman 이지만 시간마다 조금 다른 사람이 되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쓰여졌다. (p 228) 

     

     

    이 책을 읽고 나서 또 들었던 두 가지 생각:

    하나는, 선택적으로 되도록이면 공격적이고 빠른 테니스 게임을 해야겠다 -- 느리고 느슨한 게임은 강하고 빠른 공을 무의식적으로 정확하게 받아치는 '감(직감)'을 결국 잃게 만든다.

    또 하나는, 좀 더 집중적으로 뇌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서 뇌와 의식, 그리고 자유 의지(free will)에 관해서 나 나름의 모델을 계속 생각해 봐야 겠다.

     

    이쯤 '의식'했으니, 내 무의식은 벌써 알아서 작업에 들어갔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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