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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 오지 않는 강
    짧은 글 2006. 10. 1. 21:47

     

         돌아 오지 않는 강

     

     

     

    돌아 오지 않는 강을 따라

     

    흘러 가버린 사랑

     

    기억의 강물 따라 거슬러 오르느니

     

    슬픔도 기쁨

     

    기쁨도 슬픔

     

     

     

    6/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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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야청청 2006.10.23 18:09 

    흘러 가버린 사랑도 있지만 시작되는 사랑도 있지 않을까요?

    문득 고개 들어 본 비 개인 후의 앞 산처럼 또는 소리 없이 내리는 눈처럼, 그렇게 갑자기 또는 가만히 시작되는 사랑을 '말해서는' 안 되겠지요.

    eunbee 2014.03.08 16:00 돌아오지 않는 강.
    이 제목의 영화를 아주 오래전에 봤어요.
    캐나디언 록키에 갔을 적에 마릴린 먼로가 주연했던 <돌아오지 않는 강>을 촬영한
    강 여울에서 발 담그고 쉬던 추억이 있어요.

    돌아 오지 않는 강

    우리 세월도 그러하네요.


    쉬엄쉬엄, 이곳부터 읽기를 시작해서 며칠새 앞 페이지까지 그간 못읽었던 포스트 모두 읽었어요.
    옛 삶의 재미, 저도 재미있었으니... 고맙습니다.ㅎ
    교수님 시야 멀리에 있는 에반스 산이 특히 마음에 담겨요.

     

     

    Mt. Evans

    아침에도 저녁에도 밤에도

    교수님이랑 이야기 나누려고

    거기 멀찌기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구나.

    신비하게 아름다운 에번스.

    __


    이렇게 그려둡니다.ㅎ

     

    o   노루 2014.03.09 01:03

    산악회 카페 게시판에 누가 올린 '돌아오지 않는 강'이란 시에
    댓글로 썼던 글입니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대로 쓴 게 아니었으면
    '
    기억의 강물'처럼 어색한 표현을 안 썼을 텐데, 나중에는 오히려
    그게 그 자리에 잘 들어갔다 싶더라고요. ㅎ

    멀리, 위가 아니라, 앞에는 에반스의 샛하얗게 빛나는 봉우리, 그리고
    그 위로는 온통 하늘과 구름을 보면서, 이른 오후 차를 몰고 테니스 코트로
    향하면서는, 한 것 없이 거저 이렇게 넘치도록 누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다알리아 2020.12.04 04:38

     

    안녕하세요 ^^*

    처음으로 인사드려요 !
    저는 "다알리아 "입니다.
    여름하늘님 블로그에서 뵈었어요 .

    "
    돌아오지 않는 강"을 보고
    답글을 쓰지 않을 수 없네요.
    아름다운 시에요.
    저도 이렇게 쓰고 싶어요 !

    노루님 !
    언제나
    오늘도
    지금도
    건강하시고요 ~

    행복하세요 ^^*


    o   노루 2020.12.04 09:18

    반가워요, 다알리아님.

    온라인 카페 포스트에 댓글로 쓴 몇 마디
    이런 글도 나중에 읽으니 제게는 일기장
    노릇을 하네요. ㅎ

    다알리아님도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일들이
    많기를요.

     

    • Chris 2021.11.01 08:04 


    강은 돌아 옵니다. 비가 돼서 내 머리위로 떨어집니다.
    때론 추억으로, 때론 인연으로, 어떨 때는 '인과응보'라는 조금 섬찟한 모습으로.
    강물에 발 담글 때 조심해야겠습니다.

     

    o   노루 2021.11.01 10:16

    ㅎ 그렇기도 하네요.
    추억의 어느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손 담가보기를 자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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