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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 서울에서 책 읽기 3: "BAE 07"에서

  책 읽는 즐거움 2018. 2. 21. 17:22

  "The Best American Essays 2007"에는 시리즈 에디터 Robert Atwan 이 2006년에 "The New Yorker" 같은 잡지에 실린 에세이 등 한 500여편의 에세이에서 선정한 100여편에서 다시 에디터('07년 guest editor) David Foster Wallace 가 가려뽑은 24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아래는 그중 두 편의 에세이로부터의 몇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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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책읽기 2

  책 읽는 즐거움 2018. 2. 13. 18:35

  읽으면서 밑줄 친 구절들이나 도서관 책을 읽고 나서 한두 줄씩 적어 놓은 것들 중에서 몇몇을 여기에 옮겨본다. 우선, 유종호 교수가 그의 책 "시란 무엇인가"와 "내 마음의 망명지" 에 Iris Murdoch (아이리스 머독) 의 시 "Under the Net" 에서 인용하고 있는 한 구절 (아마도 번역하면서 인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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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방문 중의 가벼운 독서

  책 읽는 즐거움 2018. 2. 11. 16:50

  세 달 두 주쯤 서울에 있다가 한 주쯤 남해안 쪽을 보고 돌아갈 생각으로 콜로라도 집을 떠나온 지 다섯 달이 넘었는데 아직 서울을 못 벗어나고 있다. 길어야 한 달 더 겠지, 하고 이젠 체념 상태다. 읽을 거리 대기도 쉽지 않았다. 가져갈 책의 수(무게)를 꽉 채웠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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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창, "깊은 마음의 생태학"과 시적 직관

  책 읽는 즐거움 2018. 2. 3. 15:16

  김우창, "깊은 마음의 생태학: 인간 중심 주의를 넘어서" (김영사, 2014) 두툼하지만 빨리 읽힌 책이다. 낯선 거나 새로울 건 별로 없었다. 깊은 사유를 나름의, 요 아래 인용문에도 나오는 말인, "시적인 직관"으로 대신하며 읽은 탓이겠다. 진화론에 관한 익숙한 이름들과, 여기서도 또,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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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핀," "컨버전스," 그리고 경향신문의 <책과 삶>

  책 읽는 즐거움 2018. 1. 30. 15:52

  온라인 뉴욕 타임즈 말고는 여기(서울) 있는 동안은 온라인으로도 한국 신문을 안 읽다가 문득 신간 소개 생각이 나서 사서 본 경향신문 토요일판의 "책과 삶"에서 세이건의 "에덴의 용"과 이강영의 "스핀"(2018)에 대해 누가 쓴 글을 읽었다. "스핀"은 사서, 학생 시절에 페르미 전기를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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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l Sagan, "The Dragons of Eden"

  책 읽는 즐거움 2018. 1. 27. 16:04

  Carl Sagan, "The Dragons of Eden: Speculations on the Evolution of Human Intelligence" (1977) 집 떠나서 마침 읽을 거리도 거의 다 떨어진 판에 이 책을 서울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그러니 행운이었다. 재밌게 읽었다. 저자가 특별히 하고 싶어하는 듯한 말에 나도 공감한다. 이 책을 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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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슐라르 ...

  책 읽는 즐거움 2017. 12. 6. 13:29

  곽광수, "바슐라르" (1995) 에서. "우리들 각자의 경험적인 삶의 집적체로서의 개아성(個我性)에 대립적인 보편적인 상상력이 우리들 각자의 내부에 존재한다. 다만 그 보편적인 상상력이 그 개아적인 우리들 각자의 내부에서 더욱 깊고 보편적인 자아를 이루고 있다고 여겨질 따름이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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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 Jin Lee 의 소설 "Pachinko" 가 NYT 'The 10 Best Books of 2017' 에

  책 읽는 즐거움 2017. 12. 1. 15:14

  한인계 미국인 Min Jin Lee 의 소설 "Pachinko" 가 뉴욕 타임즈가 뽑은 'The 10 Best Books of 2017' ( 소설 5책, 비소설 5책)에 들었다. 기쁜 소식이다. 재미있어서 "잠도 줄이면서 빠찡코를" 읽었다고, 지금 찾아보니, 봄에 이 블로그에 썼었다. 역시 한인계 미국인 작가인 Krys Lee 가 쓴 서평도 그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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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Mind)과 철학: Alfred North Whitehead 의 책에서

  책 읽는 즐거움 2017. 7. 22. 14:27

  Alfred North Whitehead, "Science and the Modern World" (1925) "The pleasure of reading Whitehead is quite different from that of reading Locke or Mill, for he opens perspectives that enlarge the imagination and are closely akin to those of poetry." Clifton Fadiman 이 그의 "Lifetime Reading Plan" (3rd ed, 1978)에서 이 책을 소개한 글을 맺으며 한 말이다.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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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len Marie Wiseman 의 소설 "The Plum Tree"

  책 읽는 즐거움 2017. 7. 18. 12:16

  Ellen Marie Wiseman, "The Plum Tree" (2013) 독일계 1세대 미국인 작가 Ellen Marie Wiseman 의 첫 소설로 젊은 독일 여성 Christine Bolz 가 2차대전 중 나치 치하에서 겪는 이야기. (한국계 미국인 작가 Minjin Lee 의 소설 "Pachinko"를 떠올렸다) "Her characters are not just victims, but flesh-and-blood people. If you care about huma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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