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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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의 편지책 읽는 즐거움 2010. 4. 2. 09:30
사람을 좋아하다 보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적 우연히 읽게된 '숲속의 소녀'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사탕단풍나무 진액을 눈 위에 떨구어서 사탕을 만들어 먹는 이야기는 지금도 기억난다. 그 책이, 미국에서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Laura Ingalls Wilder 의 "Little House" 시리즈 중 한 권("Little House in the Big Woods")인 것을 나중 미국 유학 시절에 알게 됐다. 그 책 말고도 그 시리즈 중에서는 "The Long Winter"를 특히 좋아한다. 로라가 남편 Almanzo 가 세상을 뜬 후 얼마 지나서 자녀들에게 쓴 한 편지의 부분을 오늘 신문에서 읽었다. 거기서 또 일부를 인용한다. "....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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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책 읽는 즐거움, 시산제책 읽는 즐거움 2010. 2. 21. 05:23
책 읽는 즐거움: Ursula Hegi, 'Stones from the River' (1994) 커피값, 맥주값 안 아끼는 내 버릇은 잘 하는 건지 몰라도 커피값, 맥주값 생각해서 책 쉽게 사는 건 잘 하는 것 같다. 그리고 특히 Used Book Store(헌 책을 파는 헌책방이라기보다)에서 산 책들을 보면 미리 알고 고른듯 참 잘도 골라 샀다는 생각이 든다. 두 주 전쯤 집 근처 도서관 안의 헌책방에서 3불에 산 Hegi 의 소설도, 마지막 날은 새벽 3시까지, 한 닷새 동안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일, 이차 세계대전을 포함하는 1915년에서 1952년 사이의 독일을 배경으로 난쟁이 Trudi Montag의 이야기인데, Trudi의 아버지가 딸에게 한 말: "교회에서는 죄라고 부르지만 사람이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