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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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2012년 11월 6일 새벽에책 읽는 즐거움 2012. 11. 7. 00:57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다. 오바마의 재선을 바란다. 롬니, 하면 '적극적으로 부정직한 세일즈맨'과 '감언이설'이 떠오른다. Paul Krugman 은 그의 NYT 칼럼에서 이렇게 썼다. ... why he is running a campaign of almost pathological dishonesty. (8/29/12) Mr. Romney’s “plan” is a sham. (10/27/12) 물론, 그 이전에 롬니는 공화당 후보이고 나는 민주당 지지자이다. 당의 특성과 정책 방향에서 나는 공화당을 지지하거나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이다. 오늘은 테니스를 안 치는 날이다. 어제 내 테니스( 단식) 파트너 B가 이제부터는 월수금에야 칠 수 있겠다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지난 7개월 동안은 별일 없으면 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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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닥터 / Younghill Kang, "The Grass Roof"책 읽는 즐거움 2012. 3. 5. 01:19
자기 전에는 이층 침실의 책상과 책장 사이에 앉아서, 맥주도 마셔가면서, 좀 졸리울 때까지 책을 읽는 버릇이 있는데, 그러다가 어제 밤에는 책장의 한 책이 눈에 띠어서 읽고 있던 책을 놓고 그 책을 꺼내서 오래 전에 읽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여기 저기 흥미 있었던 부분을 다시 읽어봤다. 1962년에 출판된 Samuel Hugh Moffett 의 The Christians Of Korea 는 십오년도 더 전에 아마 여기 대학 앞의 헌책방이거나 어디 도서관 책 세일에서 샀을 거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200 페이지도 안 되는 책인데 당시 내게 꽤 흥미로운 내용이었던 게 기억 난다. 한국에서야 잘 알려저 있는지 몰라도 내게는 새로운 사실들을 그 책에서 처음 읽는 것도 재미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한국 최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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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의 편지책 읽는 즐거움 2010. 4. 2. 09:30
사람을 좋아하다 보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적 우연히 읽게된 '숲속의 소녀'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사탕단풍나무 진액을 눈 위에 떨구어서 사탕을 만들어 먹는 이야기는 지금도 기억난다. 그 책이, 미국에서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Laura Ingalls Wilder 의 "Little House" 시리즈 중 한 권("Little House in the Big Woods")인 것을 나중 미국 유학 시절에 알게 됐다. 그 책 말고도 그 시리즈 중에서는 "The Long Winter"를 특히 좋아한다. 로라가 남편 Almanzo 가 세상을 뜬 후 얼마 지나서 자녀들에게 쓴 한 편지의 부분을 오늘 신문에서 읽었다. 거기서 또 일부를 인용한다. "....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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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책 읽는 즐거움, 시산제책 읽는 즐거움 2010. 2. 21. 05:23
책 읽는 즐거움: Ursula Hegi, 'Stones from the River' (1994) 커피값, 맥주값 안 아끼는 내 버릇은 잘 하는 건지 몰라도 커피값, 맥주값 생각해서 책 쉽게 사는 건 잘 하는 것 같다. 그리고 특히 Used Book Store(헌 책을 파는 헌책방이라기보다)에서 산 책들을 보면 미리 알고 고른듯 참 잘도 골라 샀다는 생각이 든다. 두 주 전쯤 집 근처 도서관 안의 헌책방에서 3불에 산 Hegi 의 소설도, 마지막 날은 새벽 3시까지, 한 닷새 동안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일, 이차 세계대전을 포함하는 1915년에서 1952년 사이의 독일을 배경으로 난쟁이 Trudi Montag의 이야기인데, Trudi의 아버지가 딸에게 한 말: "교회에서는 죄라고 부르지만 사람이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