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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사월 초에 꽃이 만발했던 사과나무에 겨우 두세 꽃송이가 보인다. 뒤뜰에서 올해 처음 꽃을 본 게 오월 초에 민들레꽃, 15일경에 이 체리꽃, 그리고, 첫 사진의, 사과꽃 몇 송이다. 작년보다 달 반 늦게지만 그나마 못 보는 것보다는 얼마나 나은지. 5/19/13.
5/16/13 아침 한 달 전쯤에 '빌코리아' 발신의 이메일을 받았다. 4월 10일자 한전 요금 자동이체 통지서다. 그리고 며칠 후, 자동이체 됐다는 이메일을 또 받았다. 긍금해서 열어보니 6천원 정도가 국민은행 계좌로부터 지불됐다는 거다. 그리고 회신은 안 된단다. 내가 계좌를 갖고 있는 은행..
산에 오르면 비위 위에 서서 탁트인 조망을 즐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좋은 전망 자리를 그냥 놔두지 않기로 작정한 것 같다. 누구를 위해서? 1. 금수산 2013. 5. 5. 춘천 와라바라산악회 2. 소요산 의상대 유토피아산악회
야외극장으로 올라가는 길. (조금 왼쪽 위) 멀리 덴버 다운타운이 보인다.
아침에 PC를 닫기 전에 오늘의 (클릭해보세요!) For Better For Worse 만화를 본다. "마이클, 친구들이 오면 문에서 제대로 맞으면 좋겠구나." "들고오는 선물이나 잡아채듯 하지 않으면 좋겠어." "더 많은 선물을 받는 게 생일파티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이유가 아니란다." "그게 아니예요??" 어린 ..
1. 어스름 녘의 캠퍼스 위: 이전의 Penrose Library를 리모델링해서 이날 문을 연 새 도서관 Anderson Academic Commons. 아래 세 장 사진: 새 도서관 실내에서. 2. 리모델링 이전의 도서관 Penrose Library 대학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건축비를 최소화하면서 기능적으로 효율적인 도서관으로, 일본인 건축..
일요일 아침에 엘리가 팔리를 목욕 시키는 얘기 를 들었다. 팔리는 강아지 때부터 엘리네 식구였다. 팔리를 (엘리의 진짜 인물인 린이) 목욕시킬 때는 화장실은 온통 물바다가 되고, 그렇게 씻겨 놓고 나면 팔리는 기다렸다는 듯 집 밖으로 달려 나가서 진흙 속에 딍군단다. 개나 강아..
벌써 몇 십 년째 즐기고 있는 일간 만화 For Better or For Worse 어제(1/18/13) 내용은, 엘리가 자원봉사 인연으로 일자리를 얻었다고 신이나서 남편 존에게 말하는 거다. 이런 평범한 내용으로도 네 쪽(패널) 만화의 마지막 쪽 punch line(유머나 광고 따위의 급소가 되는 문구)이 저렇게 자연스럽고 ..
스티브, 워싱톤 공원.
송구영신. 가는 해와 오는 해를 위해서 CPR(Colorado Public Radio)에선 어제 초저녁부터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들려줬다. 합창교향곡을 들으면서 가는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아서는 (제4악장) 기쁨에의 송가를 들었다. 새해가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다. 험하다고 말로만 들은 산이다. 처음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