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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아보카도 반 개를 그냥 그대로 저녁에는 (올리브 기름만 발라 구운) 가지구이 가지구이는 식품점에 들렀을 때 마침 전날 숲지기님 블로그 포스트에서 본 가지 요리가 생각나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꽤 큰 가지 한 개를 사다가 내 식으로 간단히 해본 건데, 기대한 대로 ..
수술한 손목의 버팀을 13일째인 어제부터 간단한 brace 로 바꿨다. 테니스 치는 손이 아니어서 조심하면서 벽치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오늘은 아침 일찍 워싱턴 공원으로 나왔다. 벽치기가 이렇게 재밌은 적이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아, 이젠 됐다.
거의 27년을 함께 한 이 차와 이날 작별을 해야 했다. 길 건너편 케네디 골프 코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전에 신문에서 늘 읽던 일일 연재 만화가 "For Better Or For Worse" 와, 미국의 정치, 사회를 풍자하는 "Doonsbury" 였다. 이 블로그에는 처음에는 "For Better Or For Worse"만 <즐겨찾기: Comics/Columns>에 연결시켜 놓고 즐기다가 언젠가 "Pickles" 도 추가했다. 이제 또 "Doonsbury" 를 추가한다. 어제 동네 도..
나흘째 한낮 기온이 15도(화씨로는 59도) 정도다. 지난 주 목금은 정오부터 Gates Tennis Center 에서 치고, 어제는 한인들이 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Utah Park 으로 갔었다. 한인 젊은이들 여섯이 치고 있었는데, 사월쯤에 있을 어떤 팀대항 경기를 대비해 '함께' 연습하러 나왔단다. 마침, ..
(*) 제목을 숲지기님 블로그 포스트 제목에서 따왔다. 안락사 택한 104세 호주 과학자, 베토벤 교향곡 들으며 잠들다 중앙일보 2018. 5. 13 "그[구달 교수]는 장례나 추모식을 열지 말라 당부했고 시신은 기증하거나 화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경향신문 2018. 12. 29 나도 구달 교수와 거의 같..
(위) 세종문화회관 뒷골목의 대왕참나무들: 앞쪽에 아홉 그루, 뒷쪽에 여덟 그루. (아래 가운데) 덴버대 캠퍼스의 northern pin oak (대왕참나무).
명절 날 테니스가 더 재미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열 시 반쯤부터 복식 세 세트를 쳤는데 그 이전과는 어떨지 몰라도 최근 9년 중에서는 가장 잘 친 게임이었다. '상향'이라는 게 기분이 좋다. 그리고, 워싱턴 공원에서 미국인들과 어울려 치는 게 역시 유쾌하다. 이른 아침에는 동네 'Open Spac..
연갈색 환한 빛 늦가을의 편안함 눈부신 겨울 생각도 난다 Konstantin Yuon, The March Sun
여기 동네 도서관 내부를 궁금해하실 분을 위해서 집 근처 Koelbel Library 에 가서 찍은 사진들이, 창밖이 눈부시게 밝은 탓에, 다 어둡게 나와서 어쩌나 했는데, 마침 보니 웹 사이트에 도서관 사진들이 올라 있다. Koelbel Library 1 Koelbel Library 2 Smoky Hill Library 1 Smoky Hill Library 2 Lone Tree Libray 1 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