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에밀리 디킨슨의 시 "IF ..."시 2007. 2. 1. 01:57
에밀리 디킨슨의 시 "IF ..."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내가 참 행복한 사람임을 종종 느끼게하는, 많은 좋은 친구들이. IF ...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I shall not live in vain; If I can ease one life the aching, Or cool one pain, Or help one fainting robin Unto his nest again, I shall not live in vain. - Emily Dickinson
-
-
지키기 쉬운 새해 다짐이런저런 2007. 1. 10. 08:13
지키기 쉬워 보이는 것들이 생각났다. 늦었지만, New Year's resolution, 새해 마음다짐을 해야겠다. 사실 나는 오래전부터 늘 쉬운 결심(?)만 매번 해왔다: '열심히 신나게 살자.'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내게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즐기고 놀고,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사람 많이 좋아하는 거다. 첫 항목 점수는 항상 낮았지만 총점은 늘 높았다. 열심히 산 셈이다. 잠자는 걸 싫어하니 안 그렇기도 어렵다. 더 오래전에,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는 한겨울 빼놓고는 거의 매주 거의 매일 테니스를 쳤다. 새해가 아니라 새 학기마다, 한 주에 두세 번만 쳐야지, 하고 마음먹곤 했지만, 매번 애초에 뻔한 거였다. 내 성향이 싫은 건 아주 싫어하고 좋은 건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그..
-
분위기짧은 글 2007. 1. 9. 08:32
인터넷 까페에도 분위기가 있다. 거리의 호프집이 그렇듯, 단골손님에게든, 창 너머로 들여다보며 지나치는 이에게든. 숨막히고 답답하거나 딱딱하고 조심스런 분위기, 또는 편안하고 자유스런, 정 가는 분위기. 보이지 않는 잣대가 하나 놓여있고 무심한듯 그저 조용한 분위기, 또는 커튼을 활짝 열어제친 창으로 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아무렇게나 제가끔의 스타일, 조금 왁자지껄하지만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 분위기 탓일까, 내 기분 탓일까. 인터넷 까페에도 분위기가 있다. ------------------------------------------------------------------------------ 물안개(권영미) 2007.01.11 09:37 맞아요~ 정말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