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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처럼 들르는 웹사이트이런저런 2022. 3. 2. 07:58
매일처럼 들르는 웹사이트 'For Better Or For Worse', 'The Writer's Almanac', '임보 시선'과 목요일마다 읽어보던 뉴욕타임즈 'By the Book' 칼럼의 링크를 'Bookmark'에서 블로그 메뉴의 '방명록' 옆으로 옮겼다. 'The Writer's Almanac'에서는 매일 시 한 편과 그날이 생일인 고금의 작가나 저명인들에 대한 얘기를 읽을 수 있다. 한 그루 참나무가 아는 자유 -- 오늘(3/1) 실린 Linda Gregg 의 시 "The Weight 무게"에서 새벽이나 해거름에 매일 활기찬 산책나가세요 그러면 쇼팽이나 모차르트, 샤롯 브론테 또는 알고 보니 마리아 칼라스인 신비로운 흑갈색 머리 여인을 만날지도 모르지요. -- 어제 실린 Gene Gunt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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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내려다보는 집들 / 조지아 오키프 집이런저런 2022. 2. 7. 01:44
눈부신햇살님 블로그 포스트에서 가져온 사진(부분)이다. 호수는, 일제 시대에 저수지로 만든, 아산의 신정호수인데, 같은 포스트에서 가져온 아래 사진에서 보듯, 제법 크다. 어디서고 주택가를 걸으면서는 주위 집들 구경하기를 좋아한다. 위 사진 왼편의 다섯 집을 확대해서 보는 게 재밌다. 호수를 바라보는, '북스'라는 글자가 보이는 집의 창문들, 그 집 바로 위 큰 집의 특히 왼쪽 두 창문, 그리고 '북스' 집 왼쪽 집 이층의 왼쪽 창문, 이들 창문 안쪽은 어떤 방들일까. 그런데 저 집들도, 바깥 길에서 집과 뜰과 주위를 함께 보면서 느낄 아름다움이나 아름다운 마을의 이미지에는 별로 신경 쓴 것 같지 않다. 집들이 절연 처리는 제대로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조지아 오키프 집 사진: Georgia O'Ke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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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아서 가져온 사진들 3이런저런 2022. 1. 27. 11:05
토마스 제퍼슨의 노예 John and Priscilla Hemmings 의 cabin (위)과 그 내부(아래). 사진은 "How America Remembers— and Distorts — Its Slavery Past" (뉴욕타임즈)에서. "She would have to enter the house. A real house, not a cabin. One with an address, one where former slaves lived on their own." -- Tony Morrison, 그녀의 소설 "Beloved" 서문에서. 토마스 제퍼슨의 변치 않는 결점은 '진실성의 결핍'이라고 결론지은 존 아담스의 말이 생각난다 (D. McCullough, "John Adams"). 그럴듯한 말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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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아서 가져온 사진들 1이런저런 2022. 1. 11. 13:53
여기 저기 블로그나 웹사이트에서, 그냥 좋거나 어떤 까닭으로, 나중에 또 보고 싶어서 내 파일로 배껴다 놓은 사진들이 꽤 된다. 지금 몇 장 올리려는데 대부분 출처를 기억 못하겠다. 스크린에서 'capture'한 것 두세 장 말고는 다 '복사금지'가 아닌 사진들을 가져온 거다. 내 블로그에 내가 찍어 올린 사진 중에 누군가가 아름답다고 여겨 가져가는 게 있다면 그건 내게 기쁜 일이어서 내 블로그는, 내용에 따라 달리하기도 번거로워, 다 '복사허용'이다. '스타킹 신은 몬스테라'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은 숲지기님 블로그에서) 유리병에 스타킹을 덧씌운 것. 뿌리를 아늑하게 해주기 위한 숲지기님 아이디어. 추수감사절 무렵의 미네소타 대학 캠퍼스 (사진:뉴욕타임즈): 가본 적이 없지만, 내가 다닌 일리노이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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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국어 유의어 사전'이 있으면 좋겠다이런저런 2021. 10. 19. 07:43
작가들이 thesaurus (유의어/반의어 사전)를 활용한다고 어느 미국 작가가 쓴 걸 읽으면서 그럴 것도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리말 유의어 사전이 '좋은' 게 나와 있나 모르겠다. 예를 들어, '기쁜' 마음, '즐거운' 기분을 표현하려고 할 때 달리 좋은 단어가 잘 안 생각난다. 오히려 joyful, delighted, glad, pleasant 등 영어 단어들이 먼저 떠오르는데, 더 잘 맞는 단어가 있나, thesaurus에서 찾아보기도 한다. 'Roget's International Thesaurus'에 나열된 'joyful'과 비슷한 뜻의 단어들은: happy, joyous, blissful, cheerful, merry, mirthful, hilarious, gleeful, glees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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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파티의 추억이런저런 2021. 5. 8. 00:29
내가 가고 싶은 산을 가는 동네 산악회를 따라가려다 보면 그 산악회에 일단 가입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아직도 회원으로 되어 있는 춘천의 산악회가 셋이나 된다. 지금은 콜로라도에서 주말에 종종 산악회 카페(홈페이지)에 들어가 산행사진이나 보는 게 다지만, 함께 산행하면서 특히 정든 친구들을 언제 또 한국에 나가면 방문하게 되면 만나볼 생각에 탈퇴를 미루고 있다. 한 산악회 카페에 오래전에 내가 올렸던 포스팅 하나를 여기 옯겨온다. 탈퇴하고 나면 못 볼 것들을 미리 가져다 놓을 일이 한두 번은 더 있으려나. [번개] 파티 타임!! 노루 07.05.26 11:17 많은 반가운 분들과의 즐거운 만남으로 부풀었던 그 행복했던 기대를 그냥 접기엔 너무 아쉽네요. 월요일 저녁 6시 반 두산리조트 지하 '잔차'에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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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날들이런저런 2021. 4. 1. 00:51
좋은 날씨의 일요일 오후 1시 Wash Park 내가 주선한 4인 테니스 모임의 첫 테니스다. 존, 저스틴, 세르지오, 나 모두 산뜻한 여름 차림이다. 조용하고 해맑게 우아한 저스틴은 지난번 Noontime Tennis 의 여자들 중에서 테니스를 아마 가장 잘 칠 거다. 파트너를 바꿔가며 네 세트를 쳤다 모두들 재밌어했다. 좋은 사람들과의 테니스는 언제나 즐겁다. 모임의 '누구와 언제'가 정해진 건 전날 토요일 아침이었다. 이틀간 메시지가 오간 끝이라 기분 좋은 김에 곧장 B&N 에 들러 큰딸이 준 선물카드로 책 두권을 샀다: Jill Lepore 의 역사서"These Truths" 와 2020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유전자 편집' Jennifer Doudna 의 전기 "The Code Bre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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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사회와 가짜뉴스이런저런 2020. 12. 21. 12:30
미 대선에 대규모 부정이 있었다느니, 빌 게이츠가 어떻다느니, 하는 따위의 터무니없는 악성 가짜뉴스에 넘어가는 이들이 한인 이민사회에 많다는 걸, 그리고 그런 가짜뉴스들이 카카오 톡 등을 통해 퍼진다는 걸, 오늘(12/20) 뉴욕타임즈에 실린 Cathy Park Hong 의 'Opinon' 기고문을 통해 읽고나니 기분이 참 씁쓸하다. 어디서 그런 뉴스를 듣느냐는 Ms. Hong 의 질문에 그녀의 어머니는 "다들 그런다"고 대답한다. 여기 누구에게 내가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도, '여기 한인들이 다 그렇게 생각한다'는 대답을 들었었다. 다는 물론 아니겠지만, 내가 믿고 싶은 만큼 소수는 아닌 것 같다. 유감스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