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재미 삶의 재미

Jhumpa Lahiri 의 작품은 처음 읽은 것이, 15년도 더 전일 텐데, 소설 The Namesake (2003), 그리고는 그녀의 책은 눈에 띄는 대로 읽었는데 단편집 Interpreter of Maladies (1999) 와 소설 Unaccustomed Earth (2008)였다. Lahiri가 이태리에 머물면서 이태리어를 배우고 있고 이태리어로 작품을 쓸 계획이란 얘기를 어디서(거의 틀림없이, 뉴욕타임즈에서) 읽은 게 어제였던 것 같은데, 며칠 전 eunbee 님 블로그에서 Lahiri의 이태리어 소설 Dove Mi Trovo 의 한역본 "내가 있는 곳" (2019) 읽으신 걸 보고, 벌써 책이 나왔구나, 놀랐었다. 가장 익숙한 언어 -- 그녀에게는 벵갈어보다 영어인 듯 -- 는 표현만 아니라..

Matt Ridley, "How Innovation Works: And Why It Flourishes in Freedom" (2020) Food 에 관한 chapter 만 읽을 생각이었는데 결국 다 읽게 됐다. "The famous Green Revolution in agriculture was made possible by Norman Borlaug's astonishing diligence, determination and drive, but to tell the story as his work alone is a travesty. He got the idea of short-strawed varieties of wheat from Burton Bayles who got it from Orville..

"검소한 주부로 [그리고 그녀의 책 The American Frugal Housewife 로] 이름난 Lydia Maria Child 는 1833년에 An Appeal in Favor of That Class of Americans Called Affricans ('아프리카인으로 불리우는 저 미국인들을 위한 호소')라는 책을 썼다. 미국에서 출판된 최초의 반노예제도(antislavery) 책들 중 하나면서, 그것은 또, 인종들이 여행하면서나 극장이나 교회에서, 또는 결혼 상대를 고를 때 자유롭게 섞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장 대담한 책이었다. 그 책은 그녀의 전통적인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그녀는 글쓰기를 계속했지만, 일반 대중은 다시는 결코 이전처럼 그녀의 책을 덥석 사지 않았다. Gode..

세 주 전 Thomas Piketty, "A Brief History of Equality"에서 처음 그 이야기를 읽었는데, 보다 자세한 내용을 이번엔 뉴욕타임즈 특별기사로 읽게 됐다. THE RANSON: Haiti's Lost Billions "Haiti became the first and only country where the descendants of enslaved people paid the families of their former masters for generations." "Haiti made payments ... over the course of seven decades." The Root of Haiti's Misery: Reparations to Enslavers The R..

목요일 낮 기온은 90F(32C), 금요일엔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토요일 아침엔 6인치(15cm)쯤 쌓일 거라던, 수요일 저녁 뉴스의 날씨 예보가, 믿었던 대로, 정확하다. -- 목 5/19/2022 -- -- 금 -- 도서관에서 비 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오전) 눈 내리는 뒤뜰을 창밖으로 내다보며 (오후) -- 토 -- 소나무 한 가지가 주저 앉았다 (가운데) 해가 나면서 나무의 눈은 벌써 거의 다 녹았다 (섭씨 4도).

이론물리학자 Carlo Rovelli 의 새 에세이집 (영역본) “There Are Places in the World Where Rules Are Less Important Than Kindness" (2022)의 뉴욕타임즈 서평을 읽고서 곧장 동네 도서관에 예약을 했는데도 나는 열 번째다. 이달 나온 책인데 도서관은 4권을 구입 중이다. ("Reality, in short, is always something other than what it just was, or seemed to be, he argues. To define it is to misunderstand it." -- 위에 언급한 뉴욕타임즈 서평에서.) 마침 도서관에 Rovelli 의 다른 두 책이 있길래 빌려다 읽었다. 전에 이미 예약..

Matsuo Bashō 가 Morikawa Kyoriku 의 그림에다 써넣은 하이쿠가 있는 것을, Makoto Ueda 가 영역한 "Quietely, quietly"가 그것인 것을, 이번 주, David Damrosch 의 (문학 에세이집) "Around the World in 80 Books" (2021)에서 처음 읽었다. 알고 보니 Robert Hass 는 "A petal shower"로 번역했다. Makoto Ueda 번역: Quietly, quietly Yellow mountain roses fall – Sounds of the rapids Robert Hass 번역: A petal shower of mountain roses, and the sounds of rapids. (일어를 모르는 나는)..

Evan Osnos, "Wildland: The Making of America's Fury" (2021) This book is the story of a crucible, a period bounded by two assaults on the country's sense of itself: the attack on New York and Washington, on September 11, 2001, and the attack on the U.S. Capitol, on January 6, 2021. It is a period in which America lost their vision for the common good .... A century and a half after the Civil War..

Thomas Piketty, "A Brief History of Equality" (2021, 영영본 2022) [P]ower relationships must be neither ignored nor sanctified. Struggles play a central role in the history of equality, but we must also take seriously the question of equitable institutions and egalitarian deliberation about them. (p. 15) Slavery has played a central role in the development of the United States, which at its ..

히말라야에서 짐 지고 가는 노새를 보고 박범신은 울었다고 했다 어머니! 평생 짐을 지고 고달프게 살았던 어머니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는 박범신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 아아 저게 바로 토종이구나 이런 시가 나는 좋다. 히말리야, 노새, 어머니. 이 세 단어가 함께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벌써 시가 아닌가. Giovanni Segantini, Return from the Woods